[스크랩] 사랑과 사람이 있어라 사랑과 사람이 있어라. 높은 목소리와 더한 몸짓이 푸른 빛을 향하여 무지개를 그리며 가슴을 젖히고 타고 있는 까닭을 어찌 깨닫지 못하랴. 소나기 나리는 한 여름에 뜨거운 당신을 살며 하늘과 바람이 익어 버린 가운데 당신이 피가 있는 까닭을 어찌 깨닫지 못하랴. 비 바람이 하늘을 날아 땅은 무.. [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2008.07.29
[스크랩] 밤안개 밤안개 버리듯 빠뜨려 님 생각 잊으려다 피어나듯 떠오른 님 그리움 얽혔다 훌쩍 떠나지 못하고 님 침묵 회색 보자기 싸아 마음 부푼 꿈 둥실 둥실 바람 띄웠다 멀둥 멀둥 지새운 밤 잠 아니 온 눈동자 하얂게 쏟은 눈물 이슬 내려 풀 가지 적시고 길 못 떠남 뽀얂게 서리어 새벽 늦잠 곤히.. [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2008.07.25
[스크랩] 간절히 부르고 싶은 이름 간절히 부르고 싶은 이름 거짓 없고 진실한 가슴으로 사랑을 다해 사랑을 위해 살다가 하늘이 내 눈에 빛을 가려 당신을 볼 수 없을 때까지 숨이 가빠 이름을 부를 수 없을 때까지 사랑하고 그리워할 사람은 오직 당신입니다. 야속한 세월이 박꽃처럼 하얀 그대 얼굴에 검은 꽃을 피워도 칠흙 같이 검.. [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2008.07.24
[스크랩] 후회 후회 조금만 아주 조금만 사랑할껄 그랬습니다. 내 맘과 달리 오늘 햇빛이 너무 밝기만 합니다.. 너무나 밝고 빛나는 햇빛이 원망스럽기 까지 합니다.. 눈이 부셔 제대로 쳐다보지 못함에 눈물만이 생각납니다. 그 사람이 지금의 햇빛과 같습니다. 너무나 눈부셔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눈물만 생각나.. [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2008.07.23
[스크랩] 중년의 사랑 중년의 사랑 그대 가까이 다가갈수록 흐르는 강물 속 춤추는 불빛처럼 애잔하게 느껴지고 깊은 밤 마음의 눈으로 수평선을 향하는 외로운 등대도 밤하늘 흐르는 별빛도 애타도록 서글퍼 보입니다. 이제 그대와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속으로 멀어진 듯하지만 그 생각은 혼자만의 착각임을 깨닫습니다. .. [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2008.07.20
[스크랩] 허상 虛想 진실은 누군가 필요해서 만들어낸 말 그후 더 많은 사람들이 합창해서 모아진 소리 하나하나 밝히고 밝혀 한군데 모아져서 장대로 그 위에 받쳐진 말씀 그곳에서 빛깔을 먹고 빛깔을 바르고 반사된 허상 그나마 맹랑한 고집만은 있어야 하는 것을 사람들이 마구 흔들어 겁 먹은 각자 제 신명에 .. [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2008.07.19
[스크랩] 침묵의 당신 침묵의 당신 비가 올 때 당신이 생각납니다 바람이 불 때도 당신이 생각납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둠의 밤에도 여전히 당신만 생각납니다 앉아만 있어도 밥상 앞에서도 옷 매무시만 하여도 여전히 당신이 생각납니다 침묵하시는 당신이 말입니다 세상이 온통 소리들로 시끄럽지만 당신은 여전히 침.. [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2008.07.16
[스크랩] 공감 공감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큼 미워할 사람을 미워함도 그것에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단련된 위선의 웃음이 없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살고 싶은 맛인가 배고플때에는 허겁지겁 먹어야 하고 행동할 땐 행동해야 사랑할 때 사랑할 수 있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태어난 줄.. [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2008.07.15
[스크랩] 本能 本能 햇살이 좋은 것은 하늘이 맑기 때문임과 같이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는 닮은 사람들이 늘 가까이서 같이 살고 있기에 그것으로 충분하다. 네가 나 같고 내가 너같이 닮음은 행도 불행도 비슷할 것이란 것에 서로 위로할 수 있다. 세월에 따라 만고의 진리도 다 변할 수 있다 해도 생긴대로 논다는 .. [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2008.07.15
[스크랩] 자유 자유 죄악의 씨앗들은 욕심이란 밭에서만 살아 나는 것 그 외 다른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으로 모두 인정해야 한다. 나의 눈망울이 시원하면 그자의 눈동자도 시원하고 그녀의 눈맵시도 어여쁘다. 내것이 아까울 때 남의 것은 더 귀한 줄을 주고서 받지 않아도 좋음은 우연히 간단한 그걸 터득했.. [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2008.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