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思慕) / 麗海 한승연 사모(思慕) 麗海 한승연 정월 스무엿새 날빛보다 더 밝은 천당 찬송가의 흐느낌 속에 당신은 하얀 치마 길게 끌고 떠났습니다. 그 먼길을 십사년 전 오늘 그렇게 철없다던 우리를 두고 어떻게 뒤돌아 가셨습니까 이제는 흙이 된 아주 흙이 됐을 당신 엄벙덤벙 좋아라 시집가는 나를 지순한 눈빛으로 바.. [麗海 한승연]/♡섬진강 파랑새꿈 2009.02.16
오빠 생각 / 麗海 한 승연 오빠 생각 麗海 한 승연 어쩌면 그리도 맑은 영혼일까 바라보고 있노라면 눈물이난다. 너무도 맑아 혼탁한 세상과는 섞이지 못한 고독한 영혼 아마도 은하수 건너 달님나라 그 계수나무 노닐던 옥토끼였던 게야 어쩌다가 달빛 땋아 그네 매고 소풍 나왔을 토끼 용궁이 어디인가 바다속 누비다가 마침.. [麗海 한승연]/♡섬진강 파랑새꿈 2009.02.09
하얀 꿈 1 하얀 꿈 1 麗海 한승연 번데기 기는 아픔 허물 벗는 꿈을 꾼다 하얀 나방이로 날아오르는 꿈을. 허물 벗는 아픔이야 눈물이지만 그 눈물 끝나면 새로운 아침 그 아침에 있을 하얀 나방이 훨훨 허물 벗는 하얀 꿈을 꾼다. 섬진강 파랑새 꿈 (성숙을 위한 노래 중에서) 2008.01.13 또바기 옮김 [麗海 한승연]/♡섬진강 파랑새꿈 2009.01.13
토끼풀 토끼풀 麗海 한승연 내일은 빈 하늘에 보름달 차겠지만 오늘은 가을비에 젖는 시린 가슴 좁은 어깨 토닥이며 후둑이는 빗방울들 도솔천 지나시는 어룬님 마음인가 가락골 돌아가며 반달 된 토끼 풀밭 땀방울 거름 삼아 시계 꽃이 피었는데 얼마를 기다려야 달 토끼는 내려올까. 海恨으로 가꾼 어제 빈.. [麗海 한승연]/♡섬진강 파랑새꿈 2009.01.09
소리 내지 못한 강물 / 麗海 한승연 소리 내지 못한 강물 麗海 한승연 날 저물어가는 어둠 속에 서서히 흐르고 있는 강물 그 강물 굽이굽이 흘러온 육십 계단 문득 멈춰 서면 살아 마신 세월의 강물 위로 가만하게 흐르는 내 삶의 소금기. 아직 살아남은 것이 살아있는 만큼 빛을 내리며 오열하는 주검의 반점 하나 둘 저물어 가는 들녘 이.. [麗海 한승연]/♡섬진강 파랑새꿈 2009.01.09
麗海 한승연 향토문학관 설립에 부쳐 麗海 한승연 향토문학관 설립에 부쳐 세상 몷랐던 어린 시절 물장구치며 노닐던 섬진강 물 그 평화스럽던 물줄기는 고향을 떠나 떠돌이 별처럼 세월을 살아온 내게 있어서는 어머니의 가슴,그 따뜻한 모유처럼 그리움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모유! 이 얼마나 그리움이 사무치는 언어일까? [麗海 한승연]/˚♡。-프로필(약력) 2009.01.03
麗海 한승연 프로필 한승연은 1986년 장편소설 <바깥바람>을 상재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이어 여순반란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데올로기 문제를 심도 있게 파혜친 장편소설<그리고 숲을 떠났다>로 문단에 충격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으며, 여인의 내밀한 성심리와 사회적 부조리를 조화시켜 고발한 장편소설 <갈망.. [麗海 한승연]/˚♡。-프로필(약력) 2009.01.03
섬진강 파랑새 꿈 섬진강 파랑새 꿈 麗海 한승연 덧없는 세월의 강물 처얼썩 처얼썩 그리움만 남겨 놓고 이제는 다 가고 없는 허허한 빈 뜨락 남은 자리에 고이는 물소리 절절거리는 귀 울음에 참 아득할 뿐인 가슴이 한밤 내 이슬맞이로 달빛을 홀짝이며,별빛을 홀짝이며 한 줄기 한 생의 몸짓 그 흰 그림자로 남을 은.. [麗海 한승연]/♡섬진강 파랑새꿈 2009.01.03
한승연 작가의 말 구름뒤엔 언제나 찬란한 태양이 빛나고 정녕 올 수 없어 목마져 길었는가 가을비 이슬을 눈망울에 머금은 채 먼 빛으로 그리는 닿지 않는 하늘 낭자한 그리움 비단으로 펼쳐 방울벌레 서러운 들녘에 피었는가. 참으로 내게 있어 살아 마신 한 세월은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는 질곡으로 점철된 삶의 연.. [麗海 한승연]/˚♡。-프로필(약력) 200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