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5)]/˚♡。─-아침명상

[아침명상] 분장

또바기1957 2014. 6. 8. 17:56

 

 

 


 

 

분장
 
人生雖是戱場, 須妝一脚正生, 不貽後人非笑. 
《增訂心相百二十善》
 
인생이 비록 한바탕 연극에 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모름지기 한 번의 주인공 역할을 분장함에 있어 
뒷 사람에게 비난과 웃음거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누구나 탈을 쓰고 산다. 
그 탈 속의 참 나의 모습은 
저 자신도 딱이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인생이 연극일지라도 
그 탈의 분장만큼은 정성을 들이지 않을 수 없다. 
그 탈이 제 얼굴이 아니라고 
그것마저 성의 없이 한다면 
꿈 속에 사는 인생이 더 슬프지 않으랴!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슬픈 일을 당했을 때는 참 많은 사람들이 위로해 주더라.
하지만 기쁜 일이 있을 때, 정말 축하 받고 싶을 때에는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들이 드물더라.''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보면서 사람이 뭐 그리 심술스러울까?
하는 마음이었지요.

하지만 이 말은 살면서 정말 그렇구나 깨달을 때가 많았습니다
슬픈 일을 같이 슬퍼해 주는 것은 자기 설움이 보태지는 것과,
자기가 슬픈 일을 당한 사람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자기 행복을 확인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라면
억지일까요?

기쁨을 진심으로 같이 해주지 못하는 것은 시기와 질투,
그리고 상대적으로 작아지는 자기를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라면
도대체 우리는 몇개의 마음의 탈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좋은글 (15)] > ˚♡。─-아침명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세  (0) 2014.06.10
과거와 미래  (0) 2014.06.08
연연함  (0) 2014.06.08
[아침명상] 거폐(去蔽)  (0) 2014.05.31
[아침명상] 친구  (0) 201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