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5)]/˚♡。─-아침명상

연연함

또바기1957 2014. 6. 8. 17:52

 

 


 

 

연연함

 
胸中只擺脫一戀字, 便十分爽凈, 十分自在. 
人生最苦處, 只是此心沾泥帶水, 
明是知得, 不能割斷耳. 《呻吟語》
 
가슴 속에서 단지 ‘연(戀)’이란 한 글자를 걷어낸다면 
문득 상쾌하고 깨끗하여 자재롭게 되리라.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지점은 
다만 이 마음이 젖은 진흙에 물이 고인 듯 함이다. 
분명히 알면서도 능히 잘라 끊어 버릴 수 없을 뿐이다. 
무슨 일엔가 연연해 하는 마음은 
진흙 위에 고인 물처럼 뻔히 보면서도 
어찌해 볼 수가 없다. 
그가 연연하는 것이 재물이라면, 
혹은 부귀영화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중에서도 사랑의 열병은 
본인 스스로 낫기를 거부하는데 문제가 있다. 
이 마음을 걷어내 자유로워질 것인가? 
괴롭더라도 이 괴로움을 감수할 것인가.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죄 짓는 일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나로 하여 그이가 눈물 짓지 않게 하소서
사랑으로 하여 못 견딜 두려움으로
스스로 가슴을 쥐어뜯지 않게 하소서
사랑으로 하여 내가 쓰러져 죽는 날에도
그이를 진정 사랑했었노라 말하지 않게 하소서
내 무덤에는 그리움만
소금처럼 하얗게 남게 하소서
안도현님의 사랑입니다.

60억의 인구속에 만난 사랑의 연
갇히기를 원하는 많은이들의
이 사랑이 무엇인지...

6월의 문이 열린뒤 첫번째 맞는 일요일
또 다른 사랑을 만나 보면 어떨까요?

맑은 하늘을, 산위에서 맞는 바람을
그리고 온몸을 적셔주는 소낙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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