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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눈세례, 25년만에 ‘최대’

또바기1957 2010. 2. 15. 21:49
달라스 눈세례, 25년만에 ‘최대’
교통마비·정전·휴교 등 도심 곳곳 마비
DATE 10-02-12 11:59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에 25년 만에 가장 큰 눈이 내렸다. 이번에 내린 눈은 북텍사스 지역에 11일(목) 새벽부터 시작해 그날 밤까지 쉬지 않고 내렸다. 평균 3인치에서 4인치 정도의 적설량을 보였으나, 11일 오후 들어 2인치가 더 내려 25년 만에 최대적설량을 기록했다.
11일 낮 평균기온은 영상의 기온을 유지해 내린 눈이 얼어붙는 현상은 없었으나,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북텍사스 지역 곳곳에서 빙판을 목격할 수 있었다.
포트워스의 National Weather Service의 기상 전문가 제니퍼 던(Jennifer Dunn) 씨는 “밤사이부터 시작돼 하루 종일 그치지 않았던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구간이 많았고 내린 눈의 결빙은 토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상시 정체를 보이던 고속도로도 눈으로 인해 심각한 정체가 이어졌으나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평소에도 교통문제가 심각한 곳의 경우 달라스 교통국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 남은 빙설들을 치워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그러나 하루종일 눈이 계속적으로 내린 11일(목)의 경우 교통국 관계자 및 기상캐스터들이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힘들 수 있다”며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눈을 쉽게 보기 힘든 텍사스 지역에 내린 이번 눈으로 많은 국공립 학교들과 사립학교들이 11일(목)과 12일(금) 양일간 휴교령을 내리고 병원들은 진료시간을 늦추는 등 혹시 모를 안전사고 및 교통란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적설량으로 인해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에서 전기가 끊기는 등 사고도 잇따랐다.
Oncor Electric Delivery에 따르면 DFW 지역 1만 5,000가구의 전기가 끊겼는데 이는 전선 주변의 나무들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결국 몇 개의 전선에 손상을 입혔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밝혔다.
DFW공항도 이번 대설로 인해 비행기 이착륙이 지연됐다.
공항 측에 따르면 11일(목) 오전 150여기의 항공노선이 취소됐다. 이 중에서도 특히, 대설경보가 내려진 동부지역 항공편이 대다수 취소됐다고 밝혔다.
기타 항공노선들도 항공기 기체에 생긴 얼음 제거 작업으로 인해 항공기당 15분에서 20분 가량 스케줄이 지연됐다.
SouthWest Airline 대변인 베쓰 하빈(Beth Harbin) 씨는 “얼음 제거 작업으로 인해 항공기 노선시간이 지연됐지만,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만난 샌디 잭슨(Sandi Jackson) 씨는 이번 눈으로 인해 운전이 힘들어지자 다트(DART)를 이용했다.
샌디 씨는 자신이 일하는 파크랜드 메모리얼 병원까지 다트(DART) 시내전철을 이용했고, 이번 한 주 동안 자동차 운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트(DART) 측은 “11일 많은 적설량을 보인 하루에도 기차운행을 계속했으며, 모든 관계자들이 일기예보를 주시해, 안전한 기차운행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기상악화로 인해 비즈니스에도 어느정도 타격이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포트워스 지역에서 델리 샵을 운영하는 홀리 필스(Holly Pills)씨는 “눈이 많이 왔지만 고객들은 줄어들지 않았다”며 “네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바빴던 하루였다”고 말했다.
필스 씨는 “오전 3시에 가게 문을 열 때만 해도 눈이 오지 않았기에 그 정도로 많은 눈이 쌓일 것을 예상치 못했었다”고 말했다.
11일 내린 눈에 대해 많은 기상학자들이 의견을 내놓았다. 기상전문가 테드 리안(Ted Lyan) 씨는 “근래 25년간 달라스 지역에 이렇게 많은 적설량이 기록된 적이 없었다”며 “11일 오전 중에만 3인치 적설량이었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빙판으로 바뀌게 돼서 많은 운전자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고, 심각한 도로정체를 보였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press@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