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사회도 ‘신종플루’ 확산
우리들병원 “하루 3명꼴 신종플루 확진 환자 발생” … 증상 발견시 “반드시 병원 찾아야”
DATE 09-10-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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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자가 미국내 570만명이 넘어섰다는 미국 질병예방 통제센터(CDC)의 통계가 발표됐다.
달라스 카운티는 지난주 1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난 29일 덴튼 카운티에서도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신종플루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사망자수도 증가하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다. 미 보건 당국은 백신의 공급물량이 부족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백신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문제는 한인사회다. 미국 보건당국은 10월 중순까지 1억2천만 명분 이상의 백신을 생산하고 공급한다고 밝혔으나 백신 생산이 지연되면서 공급량이 부족한 실정에 이르자 백신공급에 큰 차질이 생겼다. 결국 미 주류사회뿐만 아니라 한인사회도 공급량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것. 한인사회 ‘불안감’ 커져
7만여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는 달라스 포트워스 한인타운도 신종플루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달라스 한인타운의 한인병원들에는 백신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백신이 공급된 날에는 그 양이 충분하지 않아 많은 인원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달라스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지금 아이가 건강하다고 해서 안심이 되는 건 아니다”라면서 “학교에서 옮지 않을까 항상 조마조마하다”고 전했다. 항상 신문을 주시하면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날만을 기다린다는 코펠에 사는 다른 한인 역시 “병원에 전화해 문의하지만 아직은 없다, 언제 올 지 모르겠다, 한 주 더 기다려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한다”고 하면서 “혹여 백신접종이 가능하다는 광고라도 보고 전화하면 이미 동이 나고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캐롤톤에 거주하는 주부 박씨는 “아이가 신종플루 확진 환자였지만 빠른 진단과 치료로 완치될 수 있었다”고 전하면서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인병원, 백신수급문제 겪어
많은 달라스 한인들도 백신의 넉넉한 공급을 기다리는 상황에 미국 정부의 백신 확보량이 많이 않아 한인병원들도 백신 수급 문제를 겪고 있다.
캐롤튼의 우리들 병원 이헌규 원장은 “100명분의 백신을 공급받았지만 하루 만에 동이 났다”면서 턱없이 부족한 백신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또 이 원장은 “하루에 3명 내외의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하지만 조기 발견하면 완치지만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플루 바이러스는 직접적인 접촉 외에도 공기 중으로도 전염이 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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