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회, 정회원 등록과정 물의
부정선거 의혹 '솔솔~'
DATE 09-09-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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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15일(토)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됨으로써 제31대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가운데 벌써부터 혼탁선거의 조짐이 드러나고 있어 달라스 한인사회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지난 8일(화) A씨는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자신의 가족과 주변 친인척들의 정회원 등록서류를 받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A씨는 “등록서류를 줄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본인이 직접 한인회 사무실에 들러 정회원 서류를 작성하지 않는 한 정회원 등록을 할 수 없다는 것. A씨는 “개인적인 형편상 한인회에 직접 올 수 없는데 어떡하라는 거냐?”며 등록서류를 주면 본인이 가족의 서명을 받아 다시 한인회로 가져와 접수하겠다고 했지만 “직접 와서 등록해야만 정회원 등록이 가능하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결국 A씨는 실랑이 끝에 “직계가족만 등록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사무원의 선처(?)로 가족만 등록하고 나와야 했다. 이날 A씨는 가족 2명의 이름과 관련사항만 쓰고 20불을 낸 뒤 직계가족의 정회원 등록을 무사히 마쳤다. 가족 본인의 서명은 필요없었다. A씨의 얘기를 듣고 뉴스코리아도 회원등록을 시도해봤다. 10일(목) 아침, 뉴스코리아 직원 2인은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을 방문, 정회원 등록을 마쳤다. 등록 후 당일 방문하지 못한 뉴스코리아 직원 17명을 위한 정회원 등록서류를 요청했지만 받을 수 없었다. “직접 온 사람에 한해 정회원 등록을 받으라는 회장님의 지시가 있었다”는 내부지침만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접 와야만 회원등록 가능?
위의 실제사례에서 달라스 한인회는 두번이나 한인회 회칙을 무시하고 있다.
첫째는 ‘방문등록’이다. 달라스 한인회칙 제2장 제7조의 2는 달라스 한인회 정회원 등록과 관련, “정회원은 연회비 $10을 납부하고 본인이 서명한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본인의 서명과 10불의 연회비만 납부하면 정회원으로서의 등록에 아무 하자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현재 한인회는 회칙이 정하는 ‘회비’와 ‘서명’의 요소 이외에 ‘직접 방문’을 임의로 요구하고 있다. 달라스 한인 중 오전 10시 이후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문을 닫는 한인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여 본인의 돈 10불을 자진해서 내면서까지 한인회 정회원 등록을 할 사람이 몇이나 될 지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서명없이도 등록 가능?
둘째는, 서명없이 직계가족의 ‘대리등록’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회칙은 회원 등록의 요소로, 본인의 직접 방문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서명을 원하고 있다. 가족이 서명한 등록증을 ‘대신 접수’할 수는 있어도 서명이 없는 서류는 그 누가 와도 접수 할 수 없는 게 지금의 한인회칙이다. 그러나 한인회는 직계가족에 한해 대리등록이 가능하다며 서명도 없는 서류를 정회원으로 등록받았다. 명백한 한인회칙 위반이다. 관례에도 없고 회칙에도 없는 개별 방문 정회원 등록 “왜?” 40년 한인회 역사상 관례상으로도 ‘개별 방문등록’은 찾아볼 수 없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방침으로 정회원 등록이 이뤄졌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회칙에도 나와 있지 않고, 관례상으로도 찾아볼 수 없는 정회원 등록방법을 놓고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일반 한인들에게는 ‘개별접수’를 완강하게 요구하며 약식으로 만들어진 정회원 등록서류 한 장도 유출하지 않으면서, 모 단체의 경우 이미 단체접수를 받아준 것으로 확인되어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지난 10일(목) 뉴스코리아에 제보된 사실에 의하면 달라스 모단체 회원들은 ‘개별 접수’가 아닌 ‘단체 접수’로 한인회 정회원 등록을 마치고 정회원 등록증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체의 회장은 이번 선거의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어, 벌써부터 한인회가 ‘불공정 선거’의 중심에 서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특정단체에만 ‘단체등록’ 혜택? 명백한 부정 선거 획책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인사회의 한 인사는 이와 관련, “김호 회장이 자신이 미는 후보자의 유권자는 대량으로 양산하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의 유권자 등록을 막기 위해 벌써부터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니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인사는 “현행 회칙은 현 회장이 원치 않는 사람은 후보자 자격조차 박탈할 수 있고, 밀고 싶은 사람은 전폭적으로 밀어줄 수 있는 불공정 선거의 산실이다. 회칙 개정없이 이번 선거가 치뤄진다면 현 한인회가 지금처럼 부정선거를 조장한다는 의혹에서 끝까지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선거는 진흙탕처럼 지저분해질 게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윤주 기자 yunju@wnews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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