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인사회와 함께 최고 향해 비행할 것”
뉴코가 만난 사람 | 대한항공 달라스 지점장 · 이혁
DATE 09-05-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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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달라스 지점이 새 지점장을 맞이했다. 1996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후 본사의 노무부와 공항에서 경력을 쌓고,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하와이에서 대한항공 부지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혁 씨가 달라스 지점장으로 부임했다. 지난 4월 17일 모든 인수인계를 마치고 20일부터 달라스에서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이혁 지점장을 28일 뉴스코리아가 만났다.“동포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대한항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혁 대한항공 신임 달라스 지점장은 대한항공이 사기업이긴 하지만 이민사회 한인동포들과 함께 공존하며 여타 기업보다 친근한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한항공 달라스 지점의 발전은 곧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뜻하는 것으로 믿고,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 이혁 지점장은 향후 4년간의 달라스 임기동안 방문자가 아닌,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동포들과 함께 생활하며 동포사회의 필요에 각종 지원과 봉사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동포들의 모범이 되고 싶습니다. 솔선수범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 바로 대한항공이란 이미지를 주고 싶기 때문이죠.” 달라스에 오기 전 하와이에서 부지점장을 지낸 바 있는 이 지점장은 하와이의 경우 80% 이상의 승객이 관광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한인 동포들이 느끼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했다고 전했다. 한인동포들이 중요한 고객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세계 각지로 영업망을 늘리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현지 한인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점장은 현지 동포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며 그들의 친구가 됐다.
그리고 그들이 항공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과 건의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해 직원들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회사 측에 고객의 소리를 전해왔다. 그런 그의 노력들이 인정받아 부지점장을 지낸 1년 만에 달라스의 지점장이란 중책을 맡게 된 것일 수도. 이 지점장은 하와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항공 달라스 지점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DFW 지역의 시내 영업소와 공항 지점간 의사소통 문제를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달라스 지역 전체 지점을 총괄하는 지점장으로서 해야할 첫번째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점장은 고객이 각 영업소에서 약속받은 사항이나 사전에 전화로 문의했던 서비스가 정확하게 공항지점으로 전달돼 일괄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게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영업소의 필요에 귀기울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이 지점장에 의하면 현재 주 3회 운항중인 대한항공 달라스-서울편은 한동안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점차적으로 미 전역에 걸쳐 운항편을 증진할 계획은 있다고 한다.
“세부계획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달라스에 근무하는 동안 운항편을 늘릴 수 있길 바랍니다. 운항편이 늘어나면 동포들이 이용하시기에 편리할 테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돼지독감으로 인해 항공사 측의 여러가지 발전적인 계획들이 미뤄지지는 않을까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이 지점장은 돼지독감으로 인해 여행객이 줄 수 있는데다, 각국 정부에서 여행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항공사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 “몇 해 전 동남아에서 발생한 사스와 조류독감 때문에 항공사들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 그런 상황이 재연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독감 전염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인해 항공사 수요가 줄게 되면, 지난해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이 겹쳐 이중고를 겪은 항공사들이 헤어날 수 없는 어려움에 당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지난해는 경기마저 어려웠던 탓에 여행객이 급격히 줄어 항공기 한대를 띄울 때마다 적자가 상당했습니다. 줄일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줄여가며 수익을 남긴다기 보다는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한 영업전략을 펼쳤었지요. 이제 간신히 숨통이 트이는가 했더니 돼지독감이 발병해 난감할 뿐입니다.” 이 지점장에 의하면 대한항공은 현재 기내식 부분에서 어느 때보다도 위생부분에 더 신경을 쓰고 있고, 각국에서 요구한 부분에 따라 주의사항 및 지침서를 나눠주는 등 항공사 측에서 돼지독감에 관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이행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의 안전와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은 변함이 없다고. 이 지점장은 대항항공의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개선 사항이 있으면 서슴없이 알려주길 동포들에게 부탁했다.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은 직원들이 일하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일 정도로 회사측에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타 항공사에 비해 서비스 품질의 만족도가 높은 것 역시 바로 고객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지요.” 이 지점장은 일선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중간관리자로서 본사 측의 이러한 비전이 고객들에게 와닿을 수 있도록 직원들을 움직이도록 하는 게 그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라고 여기고 있다. “고객들이 비행을 하면서 아쉽거나 항공사 측에 바라는 부분들에 대해 직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경청하며, 또 얼마나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려는 의지를 갖고서 근무하고 있는지 느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점장은 서비스 외에 안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표명했다.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내부 안전규정이나 본사 상부에서 내려오는 지침, 규율, 교육훈련은 철저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또 본부 측의 각종 지침 등이 현장에서 구현되게 하려면 명령체계가 확실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일하면서 지나치게 엄격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까다로운 규정과 교육이 뒤따르기 때문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대한항공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면서 이 지점장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은 더욱 커지게 됐다고 한다. “달라스 한인동포들에게 자신있게 대한항공 이용을 추천합니다. 앞으로 동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항공사가 될 것도 아울러 약속드립니다.” 이 지점장은 갓 부임한 곳이지만 달라스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벌써 달라스 한인의 하나가 된 듯. “4월 8일 달라스에 처음 왔어요. 산도 없이 광활한 땅을 보며 처음엔 정말 막막했지요. 하지만 ‘필요한 것 없냐’ ‘정착하는데 필요한 것을 도와주겠다’며 환영해 주는 동포들을 만난 후 생각이 달라졌어요. 달라스가 너무 좋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동포들을 만나보진 않았지만 따뜻하게 환대해주는 지역 동포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여러가지 대한항공에 대한 요구사항도 있으실 줄로 압니다. 달라스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필요를 본사 측에 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년의 임기로 시작되는 달라스 지점장의 임무를 통해 달라스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이제 막 비행을 시작했다. 김지민 기자 jm@wnews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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