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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DFW ‘아파트 시장’

또바기1957 2009. 1. 14. 00:03
얼어붙은 DFW ‘아파트 시장’
DATE 09-01-09 14:40

DFW 아파트 시장이 2008년 4분기에 최악의 상태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무려 6,000채 아파트 입주자가 빠져나갔는데, 이처럼 아파트 입주자가 감소한 것은 지역 일자리가 그만큼 불황을 겪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어서 적색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DFW 지역으로서는 지난해 4분기의 아파트 입주 실적이 최근 최악의 기록이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아파트를 비운 경우가 아주 많을 것으로 보인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DFW 지역이 일자리 증가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인다던 통계에 대한 수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에 미 전국적으로 경기 침체와 금융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도 이 지역에서의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릴 수 있게 해준 요소의 하나가 바로 아파트 업계였다. 그래서 아파트 건설업자들은 계속해서 아파트 건설을 했고 2008년 9월까지도 DFW 지역 아파트 렌트 건수는 플러스 300채를 기록했다.
그런데 4분기에 이르러 아파트 입주건수가 마이너스 5,580채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지난 10년 이래 북텍사스의 아파트 입주 분야에서 첫 하향세를 보인 것.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아파트 입주자들은 동거를 하거나 친척 집 등으로 옮기는 방법을 통해 아파트 경비를 줄인다고 한다. 다른 곳에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떠나는 경우도 있다.
사무실 많은 지역에 아파트 입주 감소, 실직 반영하는 듯
가장 많은 감소를 보인 지역은 달라스 최북단 지역과 알링톤 북쪽 지역, 그리고 플레이노 서부와 라스콜리나스 지역으로, 사무실이 많은 곳이 크게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로 인해 북텍사스 지역에 비어있는 아파트 수도 8.6% 증가했는데, 이 또한 전년 대비 3% 가량 증가한 것이다. 아파트 렌트에서 2008년 한해에 걸쳐 총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아파트 렌트 감소는 건설업자들 측에서 보면 최악의 상황이다. 현재 21,000채 이상의 아파트가 건설 중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에만 4,200채의 아파트가 새로 문을 열었다.
그나마 일부 건설업체는 기존 노후 아파트를 부수고 새로 만들었기에 아파트 수에서는 변동이 없는 편이지만, 이런 추세로 간다면 새 아파트는 많아지는 반면 기존 입주자가 감소하는 상황이라 2009년에도 고충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8년 4분기 현황을 보면, 신규 아파트는 4,215채였고, 수요는 마이너스 5,870채였다. 평균 월세는 752달러였고 아파트마다 평균 91.4%의 입주율을 보였다. 건설 중인 아파트는 현재 21,171채에 달하고 있다.
                                                                              이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