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미국에 데려오려고 일했는데”
네팔 출신 라이 씨 포트워스 편의점에서 강도 맞아 살해 당해, 두 자녀 도미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가장의 비극에 충격
DATE 09-01-09 14:40
|
|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가족을 미국에 정착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던 한 이민자 가장의 죽음이 포트워스를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6일 발생한 편의점 직원 살해사건으로 사망한 네팔 출신의 48세 자시바하두 라이 씨 이야기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라이 씨가 네팔에 있는 자녀를 미국에 올 수 있게끔 하루도 쉬지않고 편의점 카운터로 일하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포트워스 랭카스터 애비뉴 선상의 TL Food Store에서 지난 4년간 일해온 라이 씨였기에 인근 주민들도 그가 누구인지 다 알고 있었다고. Venus로부터 매일 이곳 편의점까지 출근해 쉬지않고 일해온 그가 꿈꿔온 것은 네팔의 두 십대 자녀를 미국에 데려오려던 것. 그 꿈이 이뤄진 것은 2개월전이었다. 그런데 본인은 정작 강도를 만나 칼에 수차례 찔려 사망하고 만 것이다. 편의점 주인인 크리스티나 보 씨는 라이 씨가 일주일에 7일을 일했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인 6일에도 원래는 아이를 대학교에 등록 시키기 위해 편의점 일을 쉬려다가 그냥 일한 것인데, 아침 7시경 칼을 든 남성이 들어와 그를 찌르고 물건을 강탈해간 것이다. 전과 경력 있는 범인
범인은 레너드 주니어 콜터(46세)로 인근에서 체포돼 살인혐의로 수감됐다. 라이 씨는 칼로 수차례 찔린 뒤 존피터스미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살아나지 못했다. 사건 당시에 편의점 자동판매기 업자가 목격했는데, 라이 씨가 계산대 앞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로 “칼에 찔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동시에 범인이 카운터 뒤에서 물건을 쓸어담는 걸 보고 도망쳐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포트워스의 새해 첫 강력범죄인 이 사건으로 라이 씨 가족 및 친지들은 비통함에 빠져 있는 상태다. 강도를 당한 뒤 라이 씨는 조카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대로 말을 못하는 바람에 가족들은 그가 장난을 하는 줄 알았다고. 특히 그가 네팔의 자녀들을 미국으로 이민올 수 있게 만들려고 변호사를 통해 수년간 힘써왔고 마침내 두달전에 그 꿈을 이뤘는데 이처럼 불의의 사고를 당한데 대한 애도가 큰 상태다. 해당 편의점은 지난 4년간 처음 당한 강도 사건이라고 전했고, 포트워스 경찰국은 범인인 콜터가 강도 전과자라고 발표했다. 범인은 1994년에 Amarillo에서 강도 상해죄로 15년형을 받아 10년 복역 후 2004년 사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도 두차례 상해죄로 기소돼 각각 60일 구류형을 살았다고 포트워스 경찰국은 밝혔다. 이준열 기자 |
'[JTBC NEWS](19) > ˚♡ JTBC - 뉴스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달라스 다운타운 단속 강화 (0) | 2009.01.14 |
|---|---|
| 얼어붙은 DFW ‘아파트 시장’ (0) | 2009.01.14 |
| “2009년 도약을 향한 새로운 다짐, 힘찬 출발” (0) | 2009.01.13 |
| “미국 시민으로서 미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 요구해야” (0) | 2009.01.13 |
| “협회 내실과 한인사회 유익 위해 뛰겠다” (0) | 2009.01.13 |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가족을 미국에 정착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던 한 이민자 가장의 죽음이 포트워스를 충격에 빠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