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사회에 독도 사랑 ‘뜬다’
독도 티셔츠, 독도 대형 게시판, 그리고 독도 주점
DATE 08-11-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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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스 한인사회에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영글고 있다. 독도 티셔츠를 팔아 생활 속에서 독도문제를 홍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인타운 해리하인즈 대로변에는 “물러서라, 일본! 독도는 한국 땅이다”라는 대형 게시판이 생겼다. 또한 한인타운 로얄레인에는 독도 Island라는 야식집 겸 주점이 개장해 성업 중이다.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뉴스코리아 지면에는 “나를 독도 광고판으로 만들자”라는 광고가 나오고 있다. 광고는 “가수 김장훈처럼 뉴욕 타임즈에 독도 광고를 낼 수는 없어도, 주류 미국 언론에 독도 광고를 낼 수는 없어도, 우리 스스로를 광고판으로는 만들 수 있습니다. 독도 주권, 이제 우리 삶 속에서 알려야 합니다”라며 독도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독도 티셔츠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달라스 지역에 거주하는 3명의 여인들이었다. 지난 봄 가수 김장훈이 뉴욕 타임즈에 자비를 들여 독도 광고한 것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도 달라스 지역에서 뭔가를 해보자”라는 취지로 독도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하게 된 것. 이들은 실명을 밝히기는 꺼려했다. 티셔츠 판매를 시작한 일원인 지모씨는 “일본은 경제력과 조직력이 있어 미국인들에게 체계적으로 동해를 일본해라 하고 독도를 다케시마라 설득하고 있는데, 한국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우리라도 생활 속에서 조금씩이라고 독도를 알리고자 티셔츠 판매를 시작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지난 7월 티셔츠 판매를 처음 시작하면서 100여장을 찍었는데 지금까지 60~70여장을 팔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모두 직장생활을 하는 사회인이고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기는 어려웠다는 것이다. 아는 사람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홍보를 해 티셔츠를 팔아왔고, 근래에는 뉴저지 주에서 한인행사를 하는 단체가 행사요원들에게 입히고자 단체로 주문해와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3명의 여인 중 일원인 최모 씨는 “티셔츠 판매는 우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뉴욕 타임즈나 달라스 모닝뉴스에 광고를 게재할 여력은 안되더라도 내 자신은 광고판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티셔츠가 잘 팔려 이익이 남으면 생활 속에서 쉽게 홍보할 수 있는 차량 스티커 등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라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지속적으로 독도 홍보 할 것”
지난 5일(수) 달라스 민주평통 협의회(회장 정숙희)가 동보성 건너편 해리하인즈 변에 설치한 독도 대형 게시판은 보는 한인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Back Off JAPAN! Dokdo Island Belongs to KOREA”라는 문구는 다소 과격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한인들의 반응은 “괜찮다”라는 것이었다고 정숙희 달라스 민주평통 협의회장은 전한다. 정숙희 회장은 한인타운에 대형 게시판을 설치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원래는 달라스 모닝뉴스에 광고를 하려했으나, 광고비가 지나치게 비싸 달라스 평통 협의회 임원들과 의논 끝에 대형 게시판을 설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얼마 전 한국에 갔을 때도 독보 문제 민간 홍보기관인 ‘반크’ 관계자들이 나와 해외에서 독도 홍보를 많이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해리하인즈에 설치된 게시판은 밤에도 조명이 비쳐 지나가면서 볼 수 있다. 또한 게시판 양면 모두 독도 홍보로 사용했다. 정숙희 회장은 “앞으로 2~3개월 마다 문구도 다양하게 바꿔보고 장소도 I-35나 635쪽으로 다양화 할 계획이다”라고 향후 홍보 게시판 운영 계획을 전했다. 정숙희 회장은 오는 17일(월)에 있을 ‘독도지킴이 기금마련 골프 토너먼트’에도 많은 사람이 참석할 것을 기대했다. 로얄레인에는 예전 미락 식당이 있던 자리에 ‘독도 Island’라고 하는 야식집 겸 주점이 들어섰다. ‘독도 Island’에 들어가면 대형 태극기가 입구 바로 앞에서 손님을 맞이한다. “일본 손님 안 와도 좋다”
박호열 사장(35)은 “독도를 주제로 한 사업은 한인으로서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것”이라며 “예전에는 일본 손님도 있었으나, 이제는 일본 손님이 안 와도 좋다는 생각이다. 독도문제를 잘 모르던 한인 2세들에게 홍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식점 겸 주점의 이름 중 ‘독도’는 한글이고 ‘Island’는 영문으로 되어 있어 그 이유를 물어보니 박호열 사장은 “원래는 홍보 차원에서 모두 영문으로 하려고 생각했으나 한국식당이니까 한글로 쓰는 것이 맞는 것 같아 한글로 ‘독도’를 표기했다”고 밝혔다. ‘독도 Island’는 앞으로 독도와 관련한 인테리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방마다 독도의 사진은 물론 독도와 관련된 고문헌의 기록이 영어로 설명된 것을 벽에 붙일 예정이다. 박호열 사장은 “독도를 주제로 한 퀴즈 이벤트도 해 퀴즈를 맞추는 사람에게는 안주 서비스를 하겠다”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일조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글 윤종한 기자 | 사진 전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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