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국세청 관하의 세무서로 부터 우편물 한통을 받았다.
구청장이나 건강관리공단으로 부터는 심심찮게 받아온터라
그다지 생소함이 없었는데...세무서라니..(이게 모시다냐..)
봉투를 개봉 한 후 내용물을 확인 해본다.
중앙 상단에..
양도소득세 무신고에 따른 신고 안내문이라 적혀 있었으며
좌측 상단에 나의 대명이 떠억! 자리 하고 있었으며..
우측 상단에 이 내용의 번호표가 부착 되어 있었다.
그리고 부동산 소재지와 함께 취득한 날짜와 매매 한 날짜가 찍혀있다.
1993년도에 부동산 주소지를 샀으며
지난해 11월에 팔아 먹고..(ㅋ) 소득세 신고를 안했다는 내용이었으며
우편물을 받은 날로 부터 7일 이내 인지 발행한 날로 부터 7일 이내 인지
이 또한 정확한 표시가 없었다.(물론 이게 문제는 아니었지만..)
담당에게 즉시 연락을 취했으나 계속 통화중이었고..
결국 대표전화를 통하여 담당 사무실로 연결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담당은 자리에 없었고 여직원에게 상황을 설명 하였으며
여직원은 주민번호를 물어왔으며 다시 한번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 하여
연락처를 알려 주었다.
바로 이날 오후 늦게 동네 후배들이 들렸었는데..
그 들중 한 후배가 말 하길 언젠가 세무서에서 자신은 알지도 못하는 연락이 왔길래
자기완 관계 없는 일이라 걍 패기 해버렸는데..
그리고 두어달 지난 어느날 웬 시커먼넘들이 우루루 몰려와
집안을 발칵 뒤집으며 "도때기시장"을 만들었으며..
결국 법정에 까지 들락날락 거리다가 겨우 승소 하였으나..
그동안 소요된 경비와 정신적인 고통및 불안감으로 인하여
몸무게가 10kg 빠졌대나 어쩐대나 하면서 확실하게 알아 보셔야 한다며
가뜩이나 새 가슴인데 더욱 쪼라들게 하였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주위 나 를 아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하여
"내 명의" 로 뭔가 팔아 묵었는가를 물어 보았다.
(누님들 헌티도 욕 디지게 무꼬..형님들께도 욕 무꼬..에이시~!)
밤 새 골통 속은 강도 7.0 수준의 지진으로 인하여
잠 도 설치게 되었으며..(가뜩이나 잠 도 모자른 판에)
새벽녘 국세청 사이트로 진입을 하여 "불만게시판" 을 휘젓기 시작했다.
(나 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몇몇 눈에 뜨였다.)
"주민 번호 도용"
누군가가 주민 번호를 홀라당 알아내어 집 도 사고 팔아 묵기도 하고
거기다 사기도 존냐리 치고 (여자도 꼬셨을 것이고..아님말고..)
별에 별 생각에 드디어 "광분" 하기에 이르렀다.
(어떤 개노무시끼인지 반드시 찾아내어 개 박살을 내 버려야지)
뭐 그깐일로 광분까지 하는가 지만 깨끗하면 되는거지
뭔가 캥기는 것이 있으니 그러한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을 것이고..
그 까짓거 몇푼이나 된다고 "불우 이웃 돕기 성금"
냈다고 쳐 뿌리고 달라는대로 줘버리지 뭐~
없으면 몸으로 떼우던가~
(너나 그렇게 하시구랴~ 띠밸름!)
물론 하해와 같은 넓은 아량을 지니고는 있으나..
일단은 해결이 되어야 하며 도용한 놈 쌍판때기를 봐야 할 것 아니겠는가.
거의 38 시간 동안 골머리를 썩고 있던 중..
가장 최근에 있었던 "모 카페에서" 어떤 "부동산 업자" 하나가
수십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각 게시판을 넘나들며 깐죽거리다가
그곳 카페 쥔장에게 "겡꼬"로 걸려 강퇴를 당 한 후 "보복의 의미"로
어떤 게시물에 대하여 "명예훼손" 이라는 덤태기를 씌웠던 사건이 떠올랐다.
당시 내가 쪼꼼 설쳐대었었다.(ㅋㅋ)
왜? 나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쳐 먹는" 그런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불의를 보고는 참지 못한다" 떠들어대다가 무슨일 생기면..
언제 그랬냐는듯 "깨갱!" 꼬랑지 내려버리는 또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는 박쥐가 싫거덩"
(당시 알고 지내던 지인 몇분께 의뢰를 했었었다.)
그래서 고놈이 "보복" 하려고 만들지나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바짜 결국 "지 무덤 지 가 파는 꼬락서니" 되겠지만..)
그나저나 연락 준다던 세무서에선 연락이 없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흘러~
월요일 아침 공무원 출근 시간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으나
8시 조금 지난 시간인데..연락이 왔다.
"여보세요~ 여기 모 세무서 제산 거시기계 누구입니다. 아무개 선생님 되시나요.."
"아무개는 맞소만 선생질 한 적은 없소이다.(삐따악~!)"
"아이구 그러십니까.이거 일찍 연락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전산상에 약간의 오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요..(무뚝뚝!) 그러니까 오류가 있었으니까 그리 알고
그만 주댕이 다물고 찌그러져라..이거요?"
(전 화가 나면 굉장히 차분하게 변합니다.목소리도 더욱 차분해지죠)
"녜? 아휴 무슨 말씀을..그렇게..궁시렁 궁시렁~" (모시라고 쫑알쫑알~)
"전화 끊으쇼..국가 인권 위원회와 통화중이었습니다..
쫌 있다..국민 고충 처리 위원회와 통화 할겁니다."
(대한민국 각 방송사와도 미팅 준비중이라고 할라다 말았음)
이후 대략 10분 간격으로 7통화..(목소리 전부 다름) 푸히히~
삶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으며..
그 시간 이후 나는 대한민국 국세청과 관계 산하의 각 부서에
보호를 받는 몸으로 다시 태어났음..
"꼴통중에 아주 상꼴통인것 같음 이늠 쩜만 이상 생기면 조사 하기 바람"
(전국에 ↑ 이런 공문 하달 했을랑가도 모림..그러니 난 보호 받는 몸이지..)
푸헬헬헬헬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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