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념 행사를 합니다.
먼저 케잌 위에 86 을 뜻 하는 초 를 꼽은 후
저의 키타 맬로디에 마추어 (실은 버벅 거리는 관계로 노래를 따라가는중)
어버이의 노래를 합창 합니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 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 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버이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합창을 마침과 동시에 어머님께서는 촛불을 끄시고 우리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드리며 어버이날을 축하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잘 먹고 잘 놀다 각자 방으로 해산 하면 됩니다.
그런데 법대 다니는 지지배 조카가 느닷없이 딴지를 겁니다.
"삼촌 아까 노래가 약간 이상한거 같아요.."
"응? 몬노래가?"
"키타 이리 조바바~ 직접 해볼랑게.."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 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 하시네~♬
아아아~ 고마와라 스승의 사랑~♬ 아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이게 모 어쨋다는그야~"
그러구 보니깐 어째 쬐끔 이상허다.
어버이 노래에 스승님께서 모땀시 나오신다냐~
크흐흑! 이게 웬 개쪽이란 말인가..
그나저나 사람들은 모땜시 즉시 이야길 하지 않고
꼭 마친 다음에야 글거댄단 말인가..
그리고 지덜도 졸라리 따라 불렀음시롱
이제와서 뒤통수를 친단 말인가..
(난 오로지 키타만 침시롱 니기덜 노래를 따라간 죄 밖에 엄떠~ 덴장!)
오늘의교훈
어버이은혜 가사와 스승의은혜 가사가 엇비슷 합니다.
어디 가셔서 혹시 실수 하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투덜대야 오래 산다](19) > ˚♡。─삶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여자들 때문에 불행하다." (0) | 2008.05.10 |
---|---|
상처 (0) | 2008.05.10 |
하느님 부처님 성모마리아님.. (0) | 2008.05.08 |
[스크랩] 요즘 아이들 몰라도 너무 모른다. (0) | 2008.05.07 |
[스크랩] 그런데 말입니다. (0) | 2008.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