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대야 오래 산다](19)/˚♡。─삶의이야기

[스크랩]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또바기1957 2008. 5. 8. 19:58

어머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념 행사를 합니다.

먼저 케잌 위에 86 을 뜻 하는 초 를 꼽은 후

저의 키타 맬로디에 마추어 (실은 버벅 거리는 관계로 노래를 따라가는중)

어버이의 노래를 합창 합니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 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 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버이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합창을 마침과 동시에 어머님께서는 촛불을 끄시고 우리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드리며 어버이날을 축하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잘 먹고 잘 놀다 각자 방으로 해산 하면 됩니다.

그런데 법대 다니는 지지배 조카가 느닷없이 딴지를 겁니다.

 

"삼촌 아까 노래가 약간 이상한거 같아요.."

"응? 몬노래가?"

 

"키타 이리 조바바~ 직접 해볼랑게.."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 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 하시네~♬

아아아~ 고마와라 스승의 사랑~♬ 아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이게 모 어쨋다는그야~"

 

그러구 보니깐 어째 쬐끔 이상허다.

어버이 노래에 스승님께서 모땀시 나오신다냐~

 

크흐흑! 이게 웬 개쪽이란 말인가..

그나저나 사람들은 모땜시 즉시 이야길 하지 않고

꼭 마친 다음에야 글거댄단 말인가..

 

그리고 지덜도 졸라리 따라 불렀음시롱

이제와서 뒤통수를 친단 말인가..

(난 오로지 키타만 침시롱 니기덜 노래를 따라간 죄 밖에 엄떠~ 덴장!)

 

오늘의교훈

 

어버이은혜 가사와 스승의은혜 가사가 엇비슷 합니다.

어디 가셔서 혹시 실수 하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출처 : 또바기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
글쓴이 : 玟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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