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고 밤 도 깊어 가고 있으며
그녀의 혀 도 서서히 꼬여 가는듯 하다.
(지금 나가면 딱인데...닝기리..)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를 주장 하시는 웬수 같은 아자씨..
양주랑 한병 타줬더니만..(이건 누가 뺏어 갈까봐선지 두손으로 꼬옥 붙든체..)
분위기가 이제 그만 나가자로 바뀌어 가는데..
저 빌어먹을 사회자 놈이 또 문제를 낸단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이양반 막 일어섰던 의자 위에 털썩 주저 앉아 버린다.
"앙거 앙거~ 우리 끽! 쩜 이따 가자~"
저 우라질 넘 같으니라구 오냐 너 오늘 매상 많이 올렸나 본데..
너 그지 한번 돼바라..(이 좀마나~)
세친구가 무전여행을 갔더랜다.
조오기..에..먼곳으로..
(무전여행? 어렸을때 딱 한번 가본적 있었지..굶어 죽는줄 알았드랬지..)
요즘은 옛생각 하며 무전여행 잘못 갔다가는 굶어 죽기는 고사하고 삐딱 잘못하믄
맞아 죽을 수 도 있다.(긍게 시도 하지 마시기 바란다.)
좌우간 갔데~ 무전여행을..
쫄쫄 굶어가며 어느 지방 어느 국도를 걷는데 길가에 소풍객이 흘린듯 한
빵 한개가 있더래~ (것두 봉지도 뜯지 않은 쌤삥 으로..)
서로 먹으려 으르렁 거리다..
우리중 가장 허약한 놈 에게 주기로 했데~
그래서 허약한 놈을 뽑기로 했데~
↓
0
↑
그래서 가장 허약한놈이 한놈 뽑혔데~
모라구? 짤린 부분 있다구~
"으유~! 눈치는 걍 징허니 빨러요~"
(아라떠~ 아라떠~ 빠진 부분 해주께~)
허약한놈을 어케 뽑기로 했냐믄~
거시기를 하기로 했다네~
거시기가 모냐구?
(아띠 그거 있잖어~ 거시기..것두 몰라? 그 딴것두 모리는게 어른이야 모야~)
그런데 한놈이 쐈데~ 말 이 쫌 그러눼~ 쏘다니..(그럼 움~~ 내놨데~ -,-;;)
그 옆에 있던 놈두 내놨데~
제일 좀마난놈 하나가 식은땀 삘삘 흘림시롱..핵핵 거리구 있더래~
일찍 내논놈 둘이서 합의하에 이놈에게 주기로 했데~
"얌마! 아나 이거 니가 묵어라~"
그런데 말이야~
아 이놈이 시방 거시기를 마악 내놓으려는 순간 이었데~
"자 이순간 이 친구는 무엇 이라고 했을까요? 이번 문제는 상품으로 양주 한병에
마른안주 하나를 상품으로 올리며 우리 나타샤 언니의 화끈한 뻐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허거덕! 잘하믄 국제뻐뻐 할 수 있겠눼~
참 미배씨 안피곤하니 언능 집 에 가라 웬만허믄~ 꼭 보믄 이뿌지도 않은 애덜이
궁뎅이만 무쟈게 무겁거덩~)
다들 내 얼굴을 빤히 쳐다 본다.
심지어는 근처 테이블의 인간들 마져 내 주디를 바라 보고 있다.
솔직히 이 구닥다리 이야기를 벌써 수십년전쯤 우리 잘나갈 무렵 자주 써먹던 이야기다.
알고는 있으나..
이것마져 맞춰 버리면 이 가게에서 시방 일하고 있는 저 스테이지 위 의 모자란놈
오늘 일당 몽창 날아가는건 둘째 치더라도..
주인이 "얌마! 너 낼 부텀 나오지 마러~" 해버릴 수 도 있거덩~
그러면 얼마나 속으로 날 원망 하겠느냐고~
(개늠스끼 맨 그딴 이야기만 알아 가지구 나쁜넘의 스끼~ 너 그때 그넘이지~ 띠밸르마~)
그것도 그렇고 지금 알딸딸 해있는 그녀는 또 정신이 돌아온 후 모라 그러겠어~
"지저분한것 죄다 꿰 차구 있자너~ 에이 디런넘~" 그럼 난 모가 되냐고..-,-;;
이 순간 아자씬 남 의 속 도 모르고 무쟈게 좋아 하시덩만 그래..
이 어려운 난관을 어케 헤쳐 나가야 할까 암담 하덩만~
그런데 사회자 이놈이 깝쭉 거리는거야~
"아까 맞추신 어디였죠~ 아! 27번 테이블 모르시겠습니까?"
(내 가 모르긴 왜 몰라 따샤~ 하~ 이놈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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