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5)]/˚♡。─-아침편지 728

언제부턴가 내 옆에 나무가 생겼습니다

언제부턴가 내 옆에 나무가 생겼습니다 언제부턴가 내 옆에 나무가 생겼습니다. 그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리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비록 내가 사랑하는 나무이기는 했지만 내것을 포기한단는게 이렇게 힘든 것인줄 몰랐습니다. 언제부턴..

서준식 옥중서한, 「구체-추상-구체」1985년 10월 26일자 편지에서

"관찰하지 않고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쉽다. 그러나 관찰하면서도 그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노릇인가? 깊은 사색의 노력 없이 단순 소박하기는 쉽다. 그러나 깊이 사색하려는 노력을 하는 단순 소박한 사람이 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자기기만을 감행해가며 낙천적이기는 쉽다. 그..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요? /크리스티나 로제티

Who Has Seen the Wind?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요? by Christina Georgina Rossetti 크리스티나 로제티 Who has seen the wind? Neither I nor you. But when the leaves hang trembling, The wind is passing through.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요? 당신도 아니고 나도 아니죠. 하지만 나무에 매달린 잎새들이 흔들리면 그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