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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넛가게 '또' 총격사건!

또바기1957 2010. 7. 16. 00:34
한인도넛가게 '또' 총격사건!
14일(화) 오전 5시 30분 … 한인 매니저 다리총상 후 병원 후송, 히스패닉계 베이커 현장사망

 

지난 12월 말 사우스 달라스에서 발생한 한인도넛업주 총기살해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총격피살사고가 일어나 한인사회는 경악에 휩싸였다.

7 14() 달라스 남쪽 던컨빌에 위치한 한인 도넛가게에서의 총격사건이 그 것.

이날 총격사건으로 도넛가게의 매니저인 남철웅 씨가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베이커로 일하던 히스패닉계 카를로스 씨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복면을 쓴 흑인 강도가 침입한 시각은 14() 새벽 5 30

강도침입 직전  남철웅 씨와 카를로스 씨는 주방에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었다.

 

또 현장에는 한 명의 손님이 도넛을 고르고 있었다.

바로 그 때 권총으로 무장한 흑인 강도가 뒷문으로 침입해 카를로스와 남철웅 씨를 향해

총격을 가한 것.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복면강도는 주방을 거쳐 카운터 쪽으로 나온 후

현금을 갈취하고자 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도주했으며 캐쉬어였던 남씨의 부인은

강도가 침입한 이후 정문을 통해 탈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던컨빌 경찰은 사고신고를 받은 직후 출동해 주변 상가에 설치된 비디오 테이프와

사고가 발생한 도넛가게 내부의 비디오를 수거했다.

그러나 범인이 뒷문으로 침입했기 때문에 주변가게들의 비디오에는

범인의 모습을 포착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넛가게 관계자에 따르면 범인은 허공을 향해 총을 한발 쏜 후 카를로스에게 총을 쏜 후

남씨를 향해 한발을 더 쐈다다행히 남 씨와 그의 아내는 생명을 건졌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 도넛가게는 운영한지 14년 째라며 지금까지 세 번의 강도사건을 겪었지만

인명피해를 본 것은 처음이다고 밝혔다. 

현재 남씨는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남씨는 다리에 입은 부상보다 정신적 충격이 더 크기 때문에

절대안정이 요구되므로 외부인의 접촉을 삼가는 것이 좋다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도넛가게 주변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몇 개의 상가들이 있으며

평소에도 강도사건이 자주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던컨빌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6 21일에도 이번 피살사건이 발생한 도넛가게 주변인

Cedar Ridge Drive 상가에도 강도침입사고가 발생했다.

Cedar Ridge Drive는 다른 흑인밀집지역에 비해 비교적 번화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강도사건이 자주 발생했고, 그 빈도수가 줄어들지 않은 가운데

한인 피해자가 생겨 충격을 더하고 있다.

던컨빌 경찰국 통계에 따르면 6 21()부터 6 27()까지

7일동안 발생한 범죄현황을 보면 이번 사건이 발생한 도넛가게 주변지역에서만

7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자료에 따르면 차량절도부터 주거침입 및 상가 침입 강도 등의 강력범죄가 주를 이룬다.

특히 던컨빌 경찰당국은 지난달 22()경 같은 지역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비슷한 사고가 재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사건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던컨빌 경찰국의 범죄현황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찰당국의 범죄예방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경찰당국은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건발생 직후 구급차와 경찰의 출동으로 인해 남씨의 출혈 정도가 심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범인검거가 얼마나 빨리 이뤄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사건 당일 현장에서 만난 미국 보안업체의 한 관계자는

목격자가 있고 단독범행인 점으로 미루어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 같다

새벽 5 30분이라는 범행시간으로 봤을 때 초범일 수도 있다.

도넛가게의 영업특성상 현금이 많은 시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작년에 발생한 사우스달라스의 한인피살 사건을 알고 있다

그 사건보다는 빨리 범인을 잡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놓았다.

 작년말 한인 도넛업주 피살사건 이후 텍사스 도넛협회를 포함해 각계 한인단체들은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달라스 경찰국과의 유대강화를

토대로 달라스 한인타운의 보안에 힘을 실어줬으며,

이런 노력의 성과로 올해 상반기 범죄 발생률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나 문제는 한인상가가 밀집된 지역보다 달라스 외곽지역이다.

작년의 총기강도사건 발생지역과 이번 사건지역은 20여분 거리를 두고 있으며

흑인밀집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달라스 남쪽 외곽지역은 도심지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인 비즈니스 인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안미향 기자 press@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