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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 노병들의 유산, 다음 세대에도

또바기1957 2010. 7. 2. 15:33

백발 노병들의 유산, 다음 세대에도

6·25동란 60주년 기념식, 미군 참전용사가 초청된 가운데 열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6.25 발발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국전쟁을 참여한 미군들을 초청한 가운데
지난 25일(금) 동보성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달라스 한인회, 북텍사스 한인회, 달라스 한국 부녀회, 달라스 한국 노인회,
한인 무협인협회 등 달라스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조윤수 휴스턴 총영사는 포트워스와 알링턴 지역 재향 군인인 레리 키나드(Larry C. Kinard)씨에게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게 된 것이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레리 키나드 씨는
“자신이 현재 대한민국 역사의 한 장면을 감당할 수 있었음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60년이 지난 지금 미국에서 그 전쟁이 잊혀져 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한
백발의 노장 레리 키나드 씨는 “그러기에 참전 용사로서 자신은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행사에 참석한 모두가 이 전쟁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감사패를 전한 조윤수 총영사는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은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참전 용사들의 정신과 희생은 한국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민주 평통 달라스협의회 김호 회장도
“6.25 동란 60주년 기념식을 통해 다시 한번 이 전쟁의 의미를 기억하며
유엔의 16개국 참전 용사들뿐만 아니라 한국 참전 용사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달라스 6.25 국가 유공자회 김연철 회장은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은 매년 한국의 휴정 협정일인 7월 27일에 기념식을 가진다.
올해도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달라스 다운 타운 내에 위치한 보훈 병원에서 행해지는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의 기념식에
달라스 6.25 국가 유공자회는 참석하여 지금껏 그들과 전우애를 나누어왔다.
이번 해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열 일곱에서 스무 살의 꽃다운 청년들이 이제는 여든의 노인이 되고 보였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보이지 않기 시작한다”며 안타까움을 전한 김연철 회장은
“이렇게 노병들이 사라져 가지만 그 정신은 남아 노병들의 가족은 물론 후세에까지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기념식에 참석한 참전 용사 김창현 씨는
“기념식을 통해 6·25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자”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전했다.  
 
    박지혜 기자 press3@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