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알렉스’ 텍사스 남부 강타 피해속출
본격적인 허리케인 시즌 11월 말까지 “철저한 사전대비로 피해 줄여야”
![]() 지난 30일(수) 미국 국립허리케인 센터는 “허리케인 알렉스가 시속 85마일의 위력으로 서북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멕시코만 서쪽해상을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알렉스는 29일(화) 오후부터 위력이 강해진 가운데 30일(수) 새벽 멕시코 북동부 지역을 통과했고, 지난 1일 멕시코와 텍사스 남부지역에 상륙했다.
알렉스는 지난 1995년 이후 6월에 대서양에서 발생했던 열대성 폭풍으로 점차 세력이 강해지면서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1급 위력의 허리케인이다. 이처럼 본격적인 허리케인 시즌으로 접어들자 텍사스 당국에서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 주 정부는 텍사스 남쪽 배핀만 주변해안과 라크루즈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를 내렸고, 텍사스 중부 해안지방에는 토네이도 주의보 및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릭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29일(화) 허리케인 시즌의 시작과 함께 비상대책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시키며 주방위군 2500여명과 헬리콥터 및 수송기 등을 대기상태에 돌입하도록 명령했다. 그럼에도 허리케인 알렉스로 인해 텍사스 남부지역은 강풍과 폭우로 수 천 명이 대피하고 정전사태가 나는 등 피해가 잇다르고 있다. 시속 8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1급 폭풍인 알렉스는 주변지역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허리케인센터가 발표했다. 허리케인 알렉스가 멕시코에 상륙하기 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카리브해에서 형성된 열대성 폭풍 알렉스가 카리브 해와 멕시코만을 가르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 쪽으로 이동하면서 사고 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커졌으나 그 세력이 예상보다 많이 약해졌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알렉스 발생 당시 풍속은 60마일이었으나 다음날 35마일로 경감된 점으로 미루어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텍사스 주에서만 40여 개의 도로가 침수되고 1000여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고 알렉스의 세력도 약해지지 않았다. 이처럼 허리케인은 사전예측이 빗나가기도 하고 세력의 강도에 대한 변화추이도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번의 허리케인을 무사히 넘긴다 하더라도 11월까지 다섯개 이상 더 생성되는 허리케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허리케인은 최근 몇 년 사이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할 예정이며 파괴력이나 규모면에서도 예년에 비해 강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해양대기관리처(NOAA)는 “해마다 평균적으로 7개 열대성 스톰과 2개 허리케인 정도가 왔었지만, 올해는 23개 열대성 폭풍과 7개 허리케인이 예상된다”고 지적한다. 특히 열대성 스톰은 텍사스 내륙지역과 오클라호마 지역을 관통하는 강력한 토네이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DFW지역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29일(화) 달라스에 쏟아진 폭우도 허리케인 알렉스와 전혀 무관하다고 볼수 없으며, 이번 주말도 알렉스의 영향권에 들어간다고 웨더체널은 밝히고 있다. 이처럼 남서부 지역에서 올라오는 허리케인의 간접적 영향에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도 예외는 아님을 알수 있다. 6월부터 시작되는 허리케인 시즌에는 어느 정도의 위력을 갖는 허리케인이 북상할 지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열대성 스톰의 발생에 대해서도 미리 알기는 힘들다. 따라서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매년 집을 재정비하고 약 2주치의 식량을 구비해 두는 것은 기본이다. 허리케인은 시속 75마일 정도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주택의 경우 유리창과 지붕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다. 물론 허리케인의 여파로 붕괴된 건물들인 경우 지붕보수나 유리창 파손, 실내외 인테리어 복구와 관련해 보험처리를 통해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주정도의 식량준비와 함께 허리케인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붕타일이나 윈도우 필름등을 포함한 건축자재를 사전에 점검하고 하자여부를 조기에 발견해 사전에 복구해 놓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모를 토네이도 피해복구를 위해서도 공구제품들을 사전에 비치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토네이도에 발생수가 잦은 지역에서는 허리케인 셔터, 플라이 우드, 자가발전오디오, 비상식량 등을 사전에 준비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자 안미향 기자 press@wnews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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