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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달라스, 주말 체감온도 110도

또바기1957 2010. 6. 8. 12:46
찜통 달라스, 주말 체감온도 110도
평균기온보다 10도 이상 상승 … 폭염으로 인한 사고 증가 “주의 필요”
DATE 10-06-04 16:31

6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5월 후반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인해 DFW지역에서는 고온과 관련한 사건 사고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 포트워스에서는 18개월 된 유아가 자동차에서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매년 여름마다 발생하는 차량 내 질식사고의 전형적인 유형이다.
그러나 달라스 한인가족들이 주시해야 할 점은 바로 사고가 일어난 ‘장소’다. 18개월 된 영아가 집 앞 주차장에 세워둔 차까지 걸어간 뒤 차문을 열고 들어갈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잠시 한 눈 판 어른들의 부주의로 18개월 유아는 주검이 돼 부모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차량 내 영유아의 질식사고는 매년 여름마다 발생하는 계절형 사고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부주의나 ‘잠깐이면 된다’는 식의 대응이 결국 사망사고까지 이르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6월 들어 달라스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연일 화씨 95도를 넘는 폭염과 극심한 건조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달라스 기상국에 의하면 “6월 둘째 주까지 피부에 화상을 입힐 만큼의 강렬한 태양광이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고온건조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포트워스 기상관계자인 제시카 슐츠(Jessica Schultz)는 “오는 5일을 기점으로 100도에서 106도를 웃도는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제시카 씨는 “주말 동안 체감온도는 110도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는 평년 기온에 비해 10도정도 상승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처럼 고온 건조현상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기상관계자는 “허리케인과 연계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5월부터 시작된 고온 건조 현상이 6월에도 계속 지속될 경우 본격적인 여름이 왔을 때 허리케인의 힘이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어 “바다로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면 기상예보를 주시하기”를 강조하며 “안전한 여름을 맞이하라”고 조언했다.
포트워스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기온의 상승도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 유사사고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달라스 경찰 관계자는 “이렇게 고온 건조 현상이 지속될 경우 각종 안전사고가 속출하기 마련”이라며 “자동차 질식사, 라이터 폭발 등과 같은 사건사고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차량내부에 폭발이 위험이 있는 것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온 건조현상으로 인해 오는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피부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병원 관계자에 의하면 “강렬한 태양광으로 인해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피부트러블을 호소하는 환자 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피부가 강한 자외선과 건조한 날씨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 가려움증을 시작으로 수포가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충분한 보습제를 발라준 이후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병원 관계자는 또 “건강한 피부를 위해” 보습과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여 한다고 전하며 “특히 달라스 지역의 강한 햇볕은 단순 뜨거운 정도만이 아니라 심하게 건조하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press@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