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들이 출몰한다는 ‘앨리게이터 앨리(alligator alley)’가 플로리다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텍사스의 호수에서도 최근 들어 악어들의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여름 물놀이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31일(월) 밤에는 동물관리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 르위스(Joe Lewis) 씨가
한 마리의 거대한 악어를 잡아올려 화제가 되었다.
레이크 워스(Lake Worth)에서 르위스 씨가 잡은 악어의 크기는 무려 9피트 7인치.
르위스 씨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악어는 수면 위에서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었고,
악어가 워낙 몸집이 컸기 때문에 올가미를 만들어 천천히 육지로 끌어올려야 했다.
르위스 씨는 이후 ‘News 8’과의 인터뷰에서 “악어를 발견한 것은 천만 다행이다.
잡은 것은 더더욱 다행”이라고 말했다.
야생동물 관리센터측은 “사람들은 아마도 Fort Worth Nature Center 또는 특정 자연보호구역에만
악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우리가 흔히 놀러가는 호수에서도
악어가 수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호수에서 악어의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면서 포트워스 시에서는 수영하러 온 사람들과
보트 타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경고사인을 설치했고,
야생동물 관리센터에서는 전문가들을 동원해 악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다른 호수에도 있을까?
뉴스를 접한 한 시민은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레이크 워스에 다녀왔는데,
그곳에 그렇게 큰 악어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면서
“최소 올여름에는 호숫가에 다시 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 야생동물 보호구역 담당자는
“수면의 높이가 상승하면서 Fort Worth Nature Center 쪽에 있던 악어들이
호수 반대편으로 이동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저 ‘조심하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면서
“낮이든 밤이든 당분간 호수에서 수영을 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고 강조했다.
또한, 야생동물 보호센터측은 “레이크 워스 외에 다른 호수에도 악어가 있는지 아닌지는
현재로서는 확답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마다 여름이면 보트타기를 즐긴다는 척 피어슨(Chuck Pierson) 씨는 “항상 주의는 하겠지만, 악어가 아니라 그 무엇이라도 여름취미를 방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레이크 워스에서 조 스위스 씨가 잡은 악어는 라디오 추적장치가 부착된 상태로
호수에서 수 마일 이상 떨어진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돌려보내졌다.
만약 해당 악어가 다시 호수 근처로 접근할 경우 악어 몸에 설치된 추적장치가 신호를 보내
위험을 알리게 될 것이라도 야생동물 보호센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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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모여라 우리 텍사스로 악어 잡으러 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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