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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121 사고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18-Wheeler 운전자

또바기1957 2010. 4. 20. 20:32
“4만 파운드 냉동닭이 나를 살렸다”
SH-121 사고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18-Wheeler 운전자
DATE 10-04-16 12:02

 
지난주 목요일인 8일 SH-121 고가도로에서는 18-Wheeler와 한 대의 덤프트럭, 도로청소차, 그리고 픽업트럭이 충돌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대의 차량은 모두 불에 탔으며, 특히 가장 덩치가 컸던 18-Wheeler는 고가도로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시민들의 마음을 졸였고, 진화작업이 마무리될 무렵 끝내 운전석 부분은 40피트 아래 강물로 떨어졌다.
 
영화장면 같은 탈출순간
 
사고 24시간 후 18-Wheeler의 운전자였던 랜디 피어스 씨(59)는 트래픽 카메라로 촬영된 사고영상을 보면서 “40,000마리의 냉동닭이 내 목숨을 살렸다”며 살아남게 된 공을 닭들에게 돌렸다.
베테랑 트럭 운전사인 피어스 씨는 당시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냉동닭의 무게 때문에 자칫하면 다리 아래로 훌쩍 떨어질 수 있었던 18-Wheeler가 그 속도를 늦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어스 씨는 “정확히 ‘살렸다’라고 하긴 뭐하지만, 탈출할 수 있게끔 시간을 끌어준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마치 액션영화 주인공처럼 차 문을 열고 탈출했다.
“만약 불길이 치솟았던 운전석쪽 문으로 탈출했다면 40피트 강 아래로 떨어졌을 거에요. 다행히 반대편인 조수석 문을 열고 뛰어내려 목숨을 건질 수 있었죠.”
평소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즐겨 운전하는 피어스 씨는 하루 전 사고를 돌이키며 문신이 새겨진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카메라에 잡힌 화면에는 피어스 씨가 18-Wheeler에서 탈출해 도로에 낮게 웅크린 모습이 고스란히 담렸다.
이번 사고는 목요일 오후 1시 20분경 35번 고속도로 동쪽 SH-121 선상에서 NTTA 덤프트럭이 달리던 18-Wheeler를 들이받으며 시작되었다. 덤프트럭은 18-Wheeler의 차선을 침범하며 연료탱크를 들이받았고, 그 때문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NTTA 덤프트럭의 과실
 
충돌과 화재의 영향이 어찌나 컸는지 주변에서 주행중이던 도로청소차와 픽업트럭까지 모두 화염에 휩싸이게 했고, 이들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들은 아직 인터뷰를 할 만큼 상태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 ‘News 8’은 전했다.
수사당국은 다음주까지 이번 사고에 대한 정밀조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며, 이변이 없는 한 과실이 있는 NTTA 덤프트럭 운전자에게 소환장이 발부될 전망이다.
 
정다운 기자  dawn@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