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리는 '노트북 사기단' 조심
노트북 염가판매로 접근…박스 뜯으면 '타일'이나 '벽돌'만 가득
DATE 09-11-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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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흑인 사기단이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일명 ‘노트북 사기단’이다.
이들은 몇해 전부터 해마다 연말이 가까워오면 해리 하인즈 인근 한인상가의 경제인들과 한인 손님들을 먹이감으로 노리고 있다. 현금 많은 한인들 노려
지난 25일(수) 로얄레인(Royal Ln)과 에메랄드 스트릿(Emerald st) 교차로에 위치한 주유소에 잠시 주차한 한인 A씨에게 흑인 두 명이 접근했다.
이들은 자신의 차에 품질좋은 노트북이 있다며 A씨를 자신의 차로 이끌었고 트렁크에는 소니(Sony) 최신형 노트북 박스가 가득 차 있었다. 이들은 이중 하나의 박스를 빼 그 자리에서 박스를 뜯었다. 박스 안에서는 시가 1천달러 이상의 소니(Sony) 노트북이 나왔고, 정품임을 확인한 A씨는 1대에 250달러라는 노트북을 그 자리에서 3대를 한꺼번에 구입했다. 노트북이 ‘가짜’라는 것을 안 것은 흑인들의 차가 떠난 직후. 그들이 건넨 소니 노트북 박스 안에는 2x1인치짜리 타일이 들어있었다. 순식간에 700달러를 사기당한 것. 사기를 당했다는 것은 눈치챈 직후 이들의 차를 따라가려 했지만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다. A씨는 이들의 차량이 셰비 마리부(Chevy Malibu)였다고 기억하고 있다. 해리하인즈와 로얄레인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 중인 B씨는 ‘노트북 사기단’이 4~5년 전부터 한인들을 노리며 다녔다고 전한다. 4~5년전부터 사기 기승
그는 3년전 쯤 자신의 상가 앞에서 흑인 4인조 사기단이 한인 1명과 중국인 1명을 대상으로 노트북을 팔다 자신에게 들킨 적이 있었다며 “한 눈에 사기단인 줄 알았다. 얼른 가게 있던 각목으로 차 안에 있는 범인의 등을 내리쳤지만 그 와중에도 차를 몰고 도망가 버렸다”고 회고했다.
“당시 이들은 흑인 4명이 한 팀이었고, 남자 1명과 여자 1명은 차에 타고 있었고, 남자 2명이 호객행위를 했다. 이들은 자신의 차에 손님을 유인한 후 그 중 아무 박스나 고르는 듯 하나를 뜯어 내부에 노트북이 있는 걸 확인시켜 손님들을 안심시킨 후, 거래를 성사시킨다. 노트북 가격은 그때에도 250불이었다. 그러나 박스를 열면 그 안에 벽돌이나 타일이 신문지로 고정시켜 들어있다”고 전했다. 한인들, 주의 요망
해마다 연말이 되면 한인 경제인들 사이에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일 정도로 해리 하인즈 한인타운 내에는 연말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아직까지 연말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한인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범죄가 포착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최윤주 기자 editor@wnews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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