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달라스 한인타운 화제의 사건들
H마트, 킹사우나 등 대형 업체 달라스 입성부터 쇠고기 파동, 대선 열기, 독도 사랑 등 움직임
DATE 08-12-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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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의 해가 저물고 있다. 달라스에도 다사다난했던 기억을 뒤로 하고 2008 무자년이 그 끝을 드리우고 있다. 과연 달라스 한인사회는 2008년 한해를 어떻게 보냈던 것일까.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고, 기쁜 일도 또 충격과 경종을 울린 사건도 있었다. 그 사건들을 월별, 순서별로 정리해 본다. 제30대 달라스 한인회장에 김호 회장 유임
2008년은 김호 달라스 한인회장의 재임 임기와 함께 시작됐다. 29대였던 김호 회장이 30대 회장에 유임된 것은 그 전해인 2007년 12월 28일 달라스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결정된 바다.
이사회 추천 단독 후보로 나와 그 뒤 총회의 인준을 받아 제30대 한인회장으로서 2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 것. 총회에서 반대가 없어 일방적으로 재임이 통과된 김호 회장은 29대 회장 선출 당시부터 불거졌던 정통성 시비를 안은 채 또 다른 2년의 회장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셈이다. 한인 주택 상대 강도 행각 기승 2008년 연초부터 한인사회를 뒤숭숭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바로 ‘주택강도 사건’이었다. 2007년 말부터 2008년 초 한인주택을 상대로 벌인 강도 행각은 추위만큼이나 한인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사건.
특히 범인들은 집에 사람이 없는 사이 뒷문과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과 귀중품을 갈취해 가는 수법을 보였다. 2인 1조로 경찰 정보 및 알람 정보 등을 미리 숙지하고 치밀한 계획하에 범행을 해 한인들의 일상을 아주 잘 파악한 범인들이라는 점에 공포심을 더하게 했다. 심지어 범인들은 총으로도 위협하는가 하면, 범행 전 집 주변을 차량으로 배회하며 사전 탐사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한인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H마트 달라스 상륙
달라스에 대형매장인 H마트 입성으로 한인들의 먹거리 문화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도 2008년초의 일이다. 아시안 슈퍼마켓으로는 그 규모가 최대인 H마트는 2월 16일 그랜드 오픈식과 함께 캐롤턴점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인사회 대내외 인사들이 모여 축하했고, 한인들도 질좋고 신선한 상품을 찾아 H마트를 찾기 시작했다.
기존 한인 마켓들과는 지리적으로 삼각형을 그리며 한인사회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줬다는 평가를 받는 H마트 입성은 달라스 한인사회로서는 그 위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는 게 중론. 미국산 쇠고기 파동 달라스 한인들 입장 밝히기에 분주
한국에서는 촛불 시위라는 전대미문의 파문을 불러일으킨 미국산 쇠고기 파동의 여파가 달라스에도 찾아왔다. 달라스 한인회 회장을 비롯한 한인 단체장들이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자 간담회를 연 것도 이 당시다. FTA 타결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입장을 취합해 결의문을 한국에 전달하자는 취지였다.
달라스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에 반대하는 입장도 있어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분분한 의견이 있었지만, 대체적인 한인들의 견해는 ‘수년간 먹었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는 게 주를 이뤘다. 대한항공 달라스 주 4회 증편
대한항공의 도약도 눈에 띈 2008년이었다. 대한항공 달라스 지점은 5월부터 한국행 왕복노선을 주 4회로 증편 운항했다. 화, 목, 토요일 주3회 운행하는 항공편을 5월부터 화, 목, 토, 일 주 4회에 걸쳐 운항하도록 한 것.
1년전까지도 달라스 노선 폐항 및 타지로의 이전설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오히려 증편을 통해 도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 달라스 한인사회의 우려가 말끔히 가셨다. 승객 증가와 함께 대항항공 비행기의 시설 및 서비스 향상 등이 보여준 결과로 달라스 한인들의 항공 교통편으로서의 위치를 지켜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달라스 한인 축구 대표팀 미주 축구대회 우승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사흘간 메릴랜드에서 열린 미주대한축구협회 주최 ‘2008 전 미주 축구대회’에서 달라스 축구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우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달라스로 가져온 것은 한 여름을 시원하게 해준 소식이었다.
뛰어난 작전과 투혼이 원동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달라스 한인 축구 대표팀은 이 대회의 우승으로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티켓을 확보했다. 특히 축구를 사랑하는 달라스인들을 규합하는 계기가 되어, 오랫동안 회자되는 기쁜 소식으로 남기도 했다. CEL 영어학원 유학생 영입 일시 중단 충격
달라스에서 오래 사업을 해오던 어학유학원인 CEL이 I-20 발급 서비스를 잠정 중단 당하는 바람에 이 학원에서 학생비자(F-1 visa)를 유지하던 학생들로 당황스럽게 했던 사건도 있었다.
신분상의 불이익을 없게 하기 위해서 빠른 시일내에 다른 학업 기관으로 전학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에 대한 기사와 정보를 통해 그나마 많은 학생들이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낸 사건이었다. 당시 CEL측은 “착오가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고, 올해 12월에 다시 SEVIS I-20를 발급하는 자격을 회복하게 된다. 달라스 한인들 ‘독도 수호 결의’를 선언
2008년은 달라스 한인사회에 독도 사랑의 목소리와 움직임이 뜨거웠던 해다. 독도 티셔츠를 팔아 생활 속에서 독도문제를 홍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인타운 해리하인즈 대로변에는 “물러서라, 일본! 독도는 한국 땅이다”라는 대형 게시판이 달라스 평통에 의해 설치되기도 했다. 또한 한인타운에 독도 Island라는 야식집 겸 주점이 개장해 성업 중이다.
또한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뉴스코리아 지면에는 “나를 독도 광고판으로 만들자”라는 광고가 실리기도 했다. 독도 티셔츠도 활발하게 판매가 이뤄졌고, 이에 부응해 독도에 대한 제대로된 문헌 및 주장 등을 정리해 체계적으로 일본의 주장에 맞대응해야 한다는 한인들의 의견도 수렴돼, 독도에 대해서만은 달라스 한인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졌다. 대형 킹사우나 오픈
달라스에 한인 동포들을 위한 새로운 웰빙 휴식공간인 킹사우나의 탄생은 2008년 후반기를 후끈 달군 일이었다. 수천 개의 핫 스톤과 아토피 걱정 없는 온돌 바닥 자재, 그리고 황토볼 수정방·소금방·산소방·피라미드방 등의 각종 찜질 및 마사지공간과 한국식 사우나, 발 지압실, 식당, 이벤트홀 등을 갖춘 킹사우나는 달라스 한인사회에서는 최초였기에 더욱 관심을 끌었다.
9월 30일(화) 그랜드 오픈 기념 행사를 가진 뒤로, 온 가족의 건강 및 휴식공간으로서 자라잡기 시작했고, 향후 달라스의 가볼만한 명소로 발돋음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 놓았다고 볼 수 있다 한인들도 선거! 선거! 선거!
2008 미국 대선의 열풍이 한인타운에도 불어 닥쳤다. 민주당 경선 때부터 오바마와 힐러리 각 후보로 나뉘어 선거전을 치르는 등 다양한 형태로 한인타운에 대선의 열기가 조성된 뒤로, 이어 오바마와 매케인 후보의 지지자들로 양분되는 현상도 보여줬다.
한미연합회 등에서는 한인 유권자들을 위해 차량 서비스 및 통역 서비스를 실시해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미 대선에 이어 달라스 노인회의 회장 선거도 경선으로 치러졌다. 선거전부터 경쟁이 심했던 19대 노인회장 경선은 결국 12월 20일 투표 결과 몇표차의 박빙의 대결로 기호 1번 이종국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침체 여파 문닫는 한인업체들 증가
2008년 말기는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한인사회도 힘든 시기를 보내게 만들었다. 지표 경제의 위기가 실물경제로까지 파급돼, 그로 인해 달라스 한인사회에서도 속속 문을 닫는 업체들이 생겨났다.
심지어 사업체를 하루 아침에 닫고 사라진 업주들도 있어 지역 민심을 흉흉하게 만들기까지 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한인타운 경제의 노력이 눈물겨운 무자년이 되고 말았다. 아듀, 2008
그런 와중에서도 한국의 미국 부비자시대가 열려, DFW 공항에도 무비자 입국 한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2008년도 유종의 미를 장식하려는 조촐한 송년회 모임들이 달라스 한인 단체 및 동문회 등을 통해 열렸다. 각종 공연들을 통해 한해를 마무리하며, 서로를 격려하며 화합과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지기도 했는데, 이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위한 뉴스코리아 주최 유은성. 에스더 두 가수의 공연이 큰 호응 가운데 열려 2008년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승인 기자 wsky@wnews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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