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己丑年) 해돋이 어디에서 볼까?
| 2009년 새해 첫 일출 명소 총정리 |
DATE 08-12-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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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새해 첫 날이면 동해바다로 간다. 대부분의 동해지역에서는 날씨만 허락한다면 최고의 ‘일출’ 광경을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는 어떤가? 광활한 평야가 펼쳐지는 텍사스는 굳이 특별한 장소로 가지 않더라도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서 지평선이 넓게 보이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시원한 일출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좀 더 색다른 일출을 보고 싶다면 어디가 좋을까? 텍사스 관광청은 일출을 보기 좋은 곳으로 휴스턴, 갈베스톤, 코퍼스 크리스티 등 걸프만 지역을 꼽았다. 또 빅밴드 국립공원이나 엘파소 등 서부 산악지역에서도 장관의 일출을 감상할 수가 있다고 한다. 대망의 2009년도의 첫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넘버 원 일출 광경은 역시 남쪽 바다
일출을 가장 시원하게 볼 수 있는 곳은 역시 쪽빛 남쪽 바다다. 텍사스는 평야 지역이기는 하지만 한 쪽 면을 차지하고 있는 남동쪽의 긴 해안은 걸프만 자락을 품고 있는데 이 곳에서 뿜어 나오는 일출은 그야말로 절경이 아닐 수 없다.
우선 휴스턴 인근에서는 I-10로부터 하이웨이 6번을 타고 남쪽으로 향하다 보면 오른 편에 Buffalo Bayou 댐이 보인다. Buffalo Bayou는 휴스턴을 가로지르는 주요강줄기이다. 텍사스 Katy 카운티 서쪽에서 발원해 휴스턴 동쪽으로 흐르며 갈베스톤만과 걸프만으로 이어지는데 강을 중심으로 White Oak Bayou, Greens Bayou, Brays Bayou 등의 공원들이 도처에 자리잡고 있다. 강을 따라 가다가 댐을 만나면 상단에 앉아서 일출을 기다리라. 곧 휴스턴과 텍사스의 역사가 서린 해가 떠오를 것이다. 텍사스 남동쪽 최고의 일출을 원한다면, 계속해서 하이웨이 6번을 타고 남쪽으로 더 내려가 I-45를 만나면 갈베스톤으로 향하게 된다. 갈베스톤에서 브로드웨이를 따라 끝까지 가면 페리 타는 곳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페리를 타고 걸프만을 가로질러 Bolivar 반도로 가라. 그 곳의 크리스탈 해변은 텍사스 남동쪽 최고의 일출을 제공한다. 부드러운 모래바람과 새해 첫 햇살은 온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만일 Bolivar 반도까지 갈 여력이 없다면 그냥 갈베스톤에 머물러라. 갈베스톤 해변은 어느 곳에서나 남동쪽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산에서 바라보는 일출 ‘빅밴드 텍사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새해 첫 날 대자연의 향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서부 산악지역으로 가라. 빅밴드 국립공원은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지역을 따라 약 244마일에 걸친 산악과 협곡 지역으로 텍사스의 그랜드캐년이라 할만큼 기암 괴석과 협곡,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큰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다양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빅밴드 국립공원은 달라스에서 I-20를 따라 서쪽으로 향하다가 다시 남쪽으로 118번 국도를 타고 가면 만나는데 대략 8시간 정도 소요된다. 국립공원에 도착하면 우선 Chimneys Trail을 따라서 여정을 시작하라. 이 곳은 바위가 있는 거친 사막의 환경을 체험할 수 있고, Marufo Vega trail에서는 Rio Grande지역에서 부터 협곡 전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월 1일 빅밴드 국립공원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수평선 너머로 바라보는 일출 ‘호수’
텍사스는 2천 여 개의 호수가 있다. 이 호수들은 대개 대도시에서 벗어난 곳이 많기 때문에 수평선 너머로 솟아오르는 해를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달라스 인근에 있는 대형 호수에서는 마치 바다에서의 일출과도 같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일출을 보기 위한 달라스 인근에 위치한 대표적인 호수는 Lake Lewisville, Ray Roberts Lake, Ray Hubbard Lake, 그리고 오클라호마와의 경계에 위치에 있는 Lake Texoma 등이다. 호수에서 일출을 감상하려면 굳이 며칠 전부터 준비할 필요는 없고 일출 예상 시간에 맞추어 차를 몰고 해당 호수로 아침 일찍 출발하면 된다. 일출 시간 관련 정보는 www.gaisma.com/en/location/dallas-texas.html에 방문하면 최고 6개월까지의 일출 시간이 나와있다.
호수에는 대부분 캠핑 시설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간단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일출
새해를 하늘에서 맞는 것은 어떨까? 애디슨, 맥키니, 머스킷 등 달라스 인근의 비행장에서는 매년 경비행기를 이용한 새해 일출 관광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각 비행장마다 여러 개의 비행학교가 있는데 학교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고 일출 관광을 위해 일정한 비행 스케줄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고객의 요구에 의해 관광 스케줄을 조정하니 미리 연락해보는 것이 좋다.
머스킷 항공학교에서 제공하는 해맞이 관광비행 시간은 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이며, 비용은 패키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조종사 비용을 포함해 2인이 1시간 동안 비행할 경우 대략 150-200달러 정도다. 연휴에는 4-5일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972-222-3546, 817-690-3563)나 웹사이트(www.mesquiteaviation.com)를 방문하면 된다. 텍사스는 지평선이 훤히 보이는 곳은 어느 곳에서나 황홀한 일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동쪽 방향으로 길게 뻗은 I-20, I-30 등의 하이웨이에서는 어렵지 않게 하이웨이 너비만큼 커다란 해를 바라보면서 운전할 수 있다. 이제 일주일 후면 새해다. 새해를 맞는 마음은 각자 다르겠지만 떠오르는 태양은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비출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새해 첫 해를 맞는 준비를 지금부터 서두르는 것은 어떨지. 이승인 기자 wsky@wnews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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