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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및 스파 새로운 규제안 “배수구를 제대로 막아라”

또바기1957 2008. 12. 14. 02:57
수영장 및 스파 새로운 규제안 “배수구를 제대로 막아라”
DATE 08-12-12 14:00

겨울철이라 수영장이나 스파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진 않지만, 올 겨울에 수영장 등은 새로운 법에 상응하는 시설 확충을 위해 고심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오는 19일부터 적용되는 ‘버지니아 그래미 베이커 수영장 및 스파 조항’에 부합하는 시설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 ‘버지니아 그래미 베이커’ 조항은 전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의 7세 손녀의 이름을 따 제정된 법안이다.
버지니아 그래미는 2002년 스파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부시 대통령이 사인한 이 법은 수영장이나 스파 배수구로 빠져나가는 물에 아이들이 휘말려 위험에 처해지는 걸 막기 위해 제정됐다.
우선적으로 시나 호텔 및 사립 단체 등에서 운영되는 공공 수영장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규제 조항은 심각한 부상이나 죽음을 막아줄 수 있게 수영장 배수구에 안전한 뚜껑이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공공 수영장이 적용 대상이지만, 앞으로 배수구 뚜껑 제조사나 설치업체도 19일부터 적용되는 규제안 기준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조만간 모든 수영장 소유주는 새 배수구 뚜껑으로 교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라스 시는 해당 규제안에 따라 시 운영 수영장을 바꾸기 위해 20만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달라스 시가 운영하는 수영장은 22개다. 겨울이라 오픈하지 않은 수영장이라 해도 내년 봄에 오픈하려면 이 규제 조항대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수영장마다 어떤 공사를 해야 하느냐에 따라 들어가는 비용이 천차만별로 예상되는데, 아직 규제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 주택 수영장 소유주들도 이 규제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수영장이나 스파에서 발생한 사고는 1999년부터 2007년 사이에 74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망 사건은 9건이었고, 63건은 부상을 입은 사건이었다. 
새로운 규제안은 모든 수영장과 스파 배수구 뚜껑을 배수 구멍에 사람이 끼는 걸 방지해 주는 것으로 교체해야 하고, 배수구가 막히는 즉시 배수장치를 멈추게 해주는 자동 시스템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