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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일부 학군들, 모자 달린 후디 복장 금지령

또바기1957 2008. 11. 1. 10:31
“모자 없어야 누군지 볼 수 있지!”
텍사스 일부 학군들, 모자 달린 후디 복장 금지령
DATE 08-10-31 13:19

텍사스 일부 학교에서는 후디(hoodie)를 입지 못한다. 후디는 모자가 달려있는 운동복 스타일의 복장으로, 학생들에게는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학교 측에서는 모자 때문에 얼굴이 가려 감시 카메라에 누군지 나타나지 않고, 또 학교에서 금지된 아이팟 헤드폰을 끼고 있는 것도 모자로 가릴 수 있다는 이유로 허용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북부 갈랜드 고교에서는 모자가 달린 셔츠, 스웨터, 자켓 등 모든 후디 복장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학생들은 “따뜻해서 입는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갈랜드 교육청은 “학교에서 다니는 사람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 하나로 후디는 충분히 금지 항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 보안 및 학생 안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것.
갈랜드 학군과는 달리 알링턴 학군은 전체적으로 후디 금지를 적용하진 않고 있지만, 학교별로 규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달라스 학군 역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은 모자가 있는 자켓을 입지 못하게 돼있다. 머스킷 학군은 후디 복장을 학교에서 입을 수는 있지만, 모자를 학교 내에서는 쓸 수는 없게 돼있다.
북부 갈랜드 고등학교에는 60여개의 보안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데, 사건이 발생할 경우 모자를 쓴 학생에 대해서는 신분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등하교 시에는 후디를 입을 수 있다고 전하며, 학교에서만 안 입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