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반과 사물놀이반 반응 좋아”

“연극반과 사물놀이반 반응 좋아”

포트워스 한인학교 2008 가을학기 개학

DATE 08-09-05 10:36

포트워스 한인학교(교장 김금자)가 3개월간의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지난달 30일(토) 2008년 가을학기 개학을 맞았다. 류인숙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학식에서 김금자 교장은 “학생들에게 바이올린 30분을 가르치면 한글도 똑같이 30분 이상 가르치는 것이 학생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서 “이번 학기에는 학부모들의 열정으로 한인학교에 좋은 치맛바람을 일으켜달라”고 당부했다. 포트워스 한인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일반수업과 더불어 모든 재학생들에게 ‘한국 노래 배우기’를 공통과목으로 지정했다. 그 외에도 연극반과 사물놀이반, 미술반, 수학반 등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고자 새로운 클래스를 마련했다. 포트워스 한인학교 이재욱 주임은 “새롭게 시도되는 연극반은 학생들이 각자의 감춰진 재능을 계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사물놀이반도 5명의 학생이 등록해 첫날부터 열심히 땀 흘리며 장구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부모들의 수학에 대한 큰 관심으로, 저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수학 1, 2 반도 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가깝게는 포트워스에서부터, 멀게는 켈러에서까지 학생들을 보낸 학부모들을 통해 다시 한번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개학 후에도 계속 등록 받아   한편, 포트워스 한인학교는 보도자료를 통해 “봄학기보다 새로운 학생들이 더 많이 와서 조금 서먹서먹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을 보느라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루며 이야기꽃을 피웠다”고 개학식 분위기를 묘사했다. 포트워스 한인학교는 개학 이후에도 아직까지 학생등록을 받고 있으며, SAT반과 성인 영어회화반도 더 많은 수강생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수업은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등록비는 한 학생당 150달러다. 이번 학기 주요 활동으로는 추석맞이 ‘한국문화 체험의 날’과 가을운동회, 한인학교 기금마련 골프대회, 남서부 한국학교 협의회 주최 백일장 및 사생대회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나의 꿈 말하기대회와 독서발표회, 교지 ‘창문’도 발간할 예정이다. 포트워스 한인학교 가을학기 등록 및 개학에 관한 문의는 김금자 교장 817-905-4037 또는 김미령 교감 817-845-2691, 이재욱 주임 817-920-0113으로 하면 된다. 정다운 기자 dawnr@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