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대야 오래 산다](19)/˚♡。--낚시이야기

[스크랩] 낚시 행위는 純貞한 마음으로 私淑 되어져야 한다.

또바기1957 2008. 6. 18. 18:45

오늘도 역시 내 숙소에는 후배들이 모여들었다.

조만간 출조 계획을 잡은 낚시꾼들이다.

 

말 에 의한다면 그동안 중부지역에 있는 각 어종들의 "산란철" 을 피해서

출조를 자제 하다가 "산란철" 이 지나감에 슬슬 출조 한다는 이야기로

말 은 제법 그럴싸~~~ 한데 거의 120% 가

"뻥" (뻥 도 아주 개뻥) 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다.

어떤놈은 평소 가만 있다가 "산란철" 만 되면 낚시 하러 댕기는 놈 도 있다.

 

외국의 경우를 보자면 산란철에는 "금어기" 라는

물고기 포힉 금지법을 만들어 놓고 이를 시행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금어기" 라는게 있긴 있나?

사실 있어도 안지킨다.(ㅋ)

 

산란철이란 글자 그대로 "알 까는 철" 을 말한다.

종족 번식을 위하여 열심히 "알" 을 까는데..

우리 인간으로 말 하자면 2세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거시기" 빠지게 (심한 경우 쌍코피 터지는 때 도 있음)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번 생각 해보자.

어떤 인간이 밤중에 또는 대낮이라 하더라도 상관은 없지만..

거시기를 존냐리 하고 있는데..

그걸 눈으로 뻔히 보면서 "얌마! 나 이거 좀 빌려주라.." 해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마칠 때 까지 기다렸다가 (갸우뚱! 이게 말이 되나?) 부탁을 하던가 말던가 해야지..

(스으으~~! 어째 쓰고 보니깐 말이 쬐끔 이상하다.)

 

어찌되었건 간에 어느 측면에서 보더라도 요따구 행동은

기본적인 예절을 떠나서 미련 한 행동인 것이라 하겠다.

만일 성질이나 급한 놈이 "고시기" 중인데 ↑조따구 지랄 했다간

제 명 대로 살지 못하고 도중에 "맷돌" 타고도 남을만 한 행동이라 하겠다.

 

그런데 물고기들이 종족 번식을 위하여 열심히 방사 작업을 행 하는

어찌본다면 성 스러운 작업를 수행중인데..

이는 결국엔 우리 인간들에게 이로운 작업이라 하겠다.

 

하물며 도움은 주질 못 할 망정 훼방을 놓는 것을 더

뛰어넘어 생명을 위협 해서야 되겠는가.

 

물론 여러 단체에서 금어기 또는 산란철을 피하는 낚시를 즐기며

또한 방생치를 정 하여 작은 씨알은 낚이더라도 방생 하는

그런 곳도 많이 생겨나고 있으나 아직은 낚이면 낚이는대로

"홀라당" 쪼옥~~! 핱아 버리는 그러한 꾼들이 과반수에 가깝다.

 

일찌기 "또 아무개 釣師" 님 께옵서는

(원래는 사사로울 私 를 사용하나 도사들은 篩 자를 씀..따지지 맙시다.)

 

"낚시 행위는 純貞한 마음으로 私淑 되어져야 한다." 라는

정말 뜻 깊은 말씀을 하셨던 바 있다.

 

대한민국에서 취미 생활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바다와 민물을 포함 하여 "일천만" 에 달 한다고 한다.

 

부디 모든 꾼들께서 한 마음이 되어 누가 무어라 하기전에

미리 산란철 만큼은 낚시를 하지 말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후배와 함께온 친구라는 사람이

자기는 등산을 한대나 어쩐대나 하면서

후손을 생각 해서라도 그런 멍청한 짓은

안한대나 어쩐대나 궁시렁 거린다.

 

한 마디 목구멍 까지 올라왔지만 후배 체면도 있고 하여 꾸욱 참았다.

(니덜은 산에 불이나 질르지 마러~ 낚시꾼들이 산에 불질르디?)

 

[오늘의교훈]

 

등산인은 불조심 낚시꾼은 자원 조심..에햄!

 

 

 

        

 

 

출처 : 미황
글쓴이 : 또바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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