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관광업계, 고유가에 휘청인다
DATE 08-05-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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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연이어 올라가는 유가로 인해 한인 관광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오는 6월부터 이어지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계속되는 유가 인상으로 인해 매출이 하락하고 관광요금은 오를 수밖에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특히 버스를 이용해 관광 및 대여를 하고 있는 경우는 유가인상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한진 관광의 조재춘 사장은 “지난 3월부터 매출이 이전의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 예전에는 미국 학교에서 버스를 쓰는 경우가 한 학기에 3~4회 정도 있었는데, 금년에는 1~2회 정도로 줄었다. 디젤 값도 갤런당 4달러 65센트에 달해 앞으로 관광 패키지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관광업계의 사정을 전했다. 한진관광은 지난 메모리얼 데이 까지는 기존 가격을 유지했으나 오는 7월 그랜드 캐년과 자이언트 캐년 등을 돌아보는 서부관광 패키지 가격을 이전에 비해 30~34% 정도 인상할 예정이다. 항공 여행업도 고유가에 부담스러워하기는 마찬가지다. 매 주가 다르게 오르는 유가로 인해 비행기 값이 동반상승하기 때문이다. 스카이 여행사의 Chad 김 사장은 “많은 한인들이 계속 올라가는 유가로 인해 여행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이전에는 한국에 가는 것도 1000달러 밑으로도 가능했으나, 이제는 쉽지않다. 한국 항공사들도 6월 2일부터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 더욱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객들도 유가상승으로 인해 항공료가 올라가자 최근에는 스스로 다방면으로 싼 항공편을 찾아본다”고 Chad 김 사장은 밝혔다. 한편 Chad 김 사장은 아직까지는 항공 여행을 하는 관광객 감소로 인한 타격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항공 여행을 하는 경우는 꼭 필요한 경우는 그래도 가는 것 같다. 또 오르는 유가로 인해 항공료가 이전보다 비싸졌다고 설명을 하면 손님들이 이해를 한다.” 윤종한 기자 jhyoon@wnews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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