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의 일기]
지원하고 관아를 나오는데,
아우쒸~ 그 괴물이 갑자기 날 좀 보잔다.
아무래도 아까 쌩깐 거 때문에 존나 뚜껑 열렸나 보다.
불안하다.
저 긴 수염을 목에 걸어서 헤드뱅이라도 하면 난 죽음이다.
(여차하면 다리잡고 울어 버려야쥐.)
[관우의 일기]
그 개떼첩자가 관아를 나가려 하자 뒤를 따라가서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불렀다.
따아식~ 표정을 보니 존나 쫄고 있다. (당연하쥐~~ )
내가 원래 액면으로만 벌써 50은 먹고 들어가잔냐~~
쫄고 있는 그시끼 얼굴을 보니 좀 측은한 생각도 든다.
이 시끼 처자식때문에 이렇게 첩자 노릇하는 거아냐?
[장비의 일기]
방금 호모생끼덜이 나갔다.
쓸만한 사내가 없었나보다.
그냥 지들끼리 눈치만 살피다 나간다.
기회다 싶어 따라 나갔다.
근데 역시나 사람들이
별로 없는 한적한 곳에서 둘이 야릇한 눈빛을 교차시키고 있다.
(이시끼덜 죽음으로 몰고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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