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문학 (15)]/˚♡。─---시·문학

목민심서 중에서

또바기1957 2024. 11. 17. 16:14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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