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대야 오래 산다](19)/˚♡。─삶의이야기

도둑놈들이 남긴걸 '문건'이라 부르나?

또바기1957 2017. 7. 20. 12:49

장물(贓物) 
 


 
박근혜 일당이 미처 파쇄하지도 밀봉하지도 못한 문건들이

청와대 이곳저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촛불혁명과 탄핵의 회오리 속에 도둑들이 그만큼 허둥댔던지,

아니면 그 도둑들 속에 그나마 의인들이 한 둘 숨어 있었는지,

모를 일이다.

 

새 정부 청와대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자 박근혜 부역자들은

“(비밀을 지켜야 할) 국가기록물의 내용을 발표한다”고 발끈하는 모양이다.

 

미안하지만 이건 국가기록물도,

대통령기록물도 아닌 장물(贓物)에 불과하다.

 

보관해야 할 귀중한 문건들이 아니라

범죄의 단서로, 증거물로 써야 할 '장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