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대야 오래 산다](19)/˚♡。─삶의이야기

홍발정의 자만심

또바기1957 2017. 7. 4. 11:13


우리 또래에게 가난의 기억은 새삼스러운 것도, 

남의 일도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가난 속에서도 

나를 이리 잘 키워 준 부모에 대한 지극한 고마움의 기억이 함께 하고,

누군가에게는 “나는 그런 혹독한 가난(과 부모의 무관심)을 뚫고 이리 출세했다”는 

자만심의 근거가 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이런 인성 차이는 DNA(유전자)의 차이일 수도 있고, 

가정교육의 차이일 수도 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한당 대표는 

1, 2년 차이는 있지만 둘 다 내 또래들이다.


홍준표 대표가 어제 

“대한민국 이 땅을 건국하고, 산업화를 이루고, 문민정부를 세운 이 당이 

이렇게 몰락한 것은 저희들의 자만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그의 진단이 맞다면 이제 자한당은 정말 대책없이 망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