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5)]/˚♡。─-아침명상

운동

또바기1957 2014. 4. 29. 22:33

 

 


 
 
 운동

 
 拂塵척硯, 焚香烹茶, 揷甁花, 上불鉤, 
 事事不妨身親之. 使時有小勞, 筋骸血脈乃不凝滯. 
 所謂流水不腐, 戶樞不두也.
  
 먼지를 털고 벼루를 씻으며, 
 향을 사르고 차를 끓이고, 
 화병에 꽃을 꽂고, 
 주렴을 걷어 올리니, 
 일마다 몸소 하기에 힘들지가 않다. 
 이따금 조금씩 운동해야만 
 근골과 혈맥이 막혀 엉기지 않게 된다. 
 이른바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의 지도리는 좀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청나라 조정동(曹庭棟, 1699-1785)의 
 《노로항언(老老恒言)》에 나오는 말이다. 
 그의 나이 75세 때, 
 자신의 인생 경험을 담담하게 적어나간 글이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고인 물은 사흘이 못가 썩는다. 
 날마다 수도 없이 여닫는 문설주는 좀먹지 않는다. 
 썩지 않고 좀먹지 않는 것은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흘러가고 움직이는 것은 살아 있다는 징표다. 
 굳어 있고 정체되어 있는 것은 그것이 죽었음을 뜻한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멀쩡한 육체와 정신을 그저 내버려 두고 쓰지 않는다면
나날이 생기를 잃어갑니다.
얻어지는 것은 잡념과 건강을 해치는 일뿐
정신도 몸도 부지런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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