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5)]/˚♡。─-아침명상

운 명

또바기1957 2014. 4. 26. 10:01


 
운  명 


賤而不能貴者, 時也. 貧而不能富者, 命也.
천이불능귀자, 시야. 빈이불능부자, 명야.
弱而不能武者, 材也. 愚而不能賢者, 質也.
약이불능무자, 재야. 우이불능현자, 질야.

要之, 人天不相合也. 達者詈窮曰:
요지, 인천불상합야. 달자詈궁왈:
“命豈如彼之窮哉, 坐無材也.” 窮者反詈曰:
“명기여피지궁재, 좌무재야.” 궁자반詈왈:

“命獨如彼之通也, 豈其材哉.” 二言皆有據也.
“명독여피지통야, 기기재재.” 이언개유거야.
然合之乃可. 大抵窮者多命薄而無材, 達者多命通而有材. -「醒言」
연합지내가. 대저궁자다명박이무재, 달자다명통이유재. -「성언」



미천하여 귀하게 될 수 없는 것은 때가 맞지 않아서다.
가난해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은 운명 탓이다.

나약해서 굳세지 못한 것은 타고난 바탕이 그래서다.
어리석어 현명하지 못한 것은 자질 때문이다.
요컨대 사람과 하늘이 서로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달한 사람은 궁한 이를 욕하며 말한다.
“운명이 어찌 저처럼 궁하겠는가? 재주가 없기 때문이다.
”궁한 이는 도리어 이렇게 나무란다.

“운명이 어찌 저처럼 형통하단 말인가? 재주 때문이 아니다.
”두 사람의 말이 모두 근거가 있다.

하지만 이를 합쳐야 한다.
대저 궁한 사람은 운명도 기박하고
재주도 없는 경우가 많고,
현달한 사람은 운명이 형통하고 재주가 있는 경우가 많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능력이 있는데
운명이 기구하니,
불행은 운명을 탓한다.

능력 없이도 행운이 늘 따르니
제 능력이 대단한 줄로 착각한다.

남의 행운은 요행이라 하고,
자신의 불행은 운수라 한다.

대체로 일이 꼬이는
것은 운수가 사나워서가 아니라
내 역량이 미치지 못해서다.

일이 잘 풀리는 것은
운이 받쳐준 때문이기도 하지만,
적절한 판단과 행동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네 덕 내 탓 해야지, 내 덕 네 탓 하면 안 된다.
원망을 쌓지 말고 역량을 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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