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터진 이른바 염전노예 파문 속에 인부 수십 명이 구출됐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상당수가 다시 그 섬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9일) 전남 비금도에서는 첫 소금 생산을 축하하는 채염식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신의도는 조용했습니다.
풍악을 울리며 채염식을 했던 작년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신의도 염전 업주 : 힘들지. 인부가 없어서. 지금 생산시기가 닥쳐왔거든.
전에 평상시 같았으면 소금판에 소금이 있어야 돼.]
염전노예의 후폭풍에서 헤어나지 못한 겁니다.
경찰에 구출돼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인부들을 만났습니다.
[A씨/염전 인부 : 얼마나 폭행을 하는데.
너 봤지? (삽질로 심하게 때려, 심하게.) 몽둥이로도 패버리지.
(사모님 앞에서 따귀를 막 때리고.) 이유없이 맞는 거야, 그냥.]
하지만 다시 염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B씨/염전 인부 : 가족은 없고, 친구도 없고.
다른 데 염주가 전화했는데 오라고 하네요.
(또 염전으로 갈 생각을?) 지긋지긋하기는 하죠,
소금만 봐도요. 그런데 마땅한 직업이 그런 것도 안 하면
사회에 나가면 아무 거라도 해야 먹고 살 거 아니여.]
경찰이 구해낸 인부 49명 가운데 약 10명은 염전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끌어안을 사회 안전망이 절실합니다.
'[최신종합뉴스](19) > ˚♡。---사회·고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승만 "제주4·3 가혹하게 탄압하라" 대한민국박물관엔 누락 (0) | 2014.04.03 |
|---|---|
| 국민TV 뉴스 (0) | 2014.04.02 |
| 서남수 장관 '황제주차'에 누리꾼 "이땅엔 법이고 규율이 없음을 가르쳐주시네" (0) | 2014.03.30 |
| 여자 컬링 대표팀, 성추행·폭언 때문에 집단사표 (0) | 2014.03.29 |
| 헌재, 야간시위 금지 '한정위헌' 결정.. 밤 12시로 제한 논란 (0) | 2014.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