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대체 :오후 10시30분]
27일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향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문재인 전 후보의 이날 조문은 대선패배 이후 첫 공식 행보다.
앞서 문 전 후보는 지난 23일 트위터에
“한진중공업 최강서님에 이어 현대중공업 이운남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죄스런 마음을 어찌할 수 없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날 조문은 이 글을 올린 지 4일 만에 이루어졌다.
문재인 전 후보는 이번 사태에 침묵하고 있는 박근혜 당선자를 향해서도
지난달 17일 “노동자대회 당시 말했던 약속을 잊었느냐”며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재인 “면목없다.. 이 문제만큼은 싸우겠다”
문 후보는 이날 저녁 8시께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에 마련된
최강서 열사 빈소에서 유가족을 만나 애도를 전했다.
이날 문 전 후보의 방문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문 전 후보는 조문을 마친 뒤 최강서 열사의 아버지와 부인을 차례대로 만나며 애도를 표시했다.
조문을 한 뒤 가진 유가족, 금속노조 등 최강서 열사투쟁대책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문 전 후보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말문을 뗀 문 전 후보는
“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처지”라며
“벌써 다섯 분이나 돌아가신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5년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절망감이 안타까운 결과를 빚어내고 있다”며
“이 문제 만큼은 싸우겠다. 내일 비대위 선출 이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유족에게 약속했다.
![[포토] “죄송스럽다” 최강서 열사 유족 애도하는 문재인](http://archivenew.vop.co.kr/images/05d7fd77630c8695e737189412c5d5ef/2012-12/27102932_DSC_2973.jpg)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27일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한 뒤 유족, 투쟁대책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선 패배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문재인 전 후보의 첫 공식 행보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포토] 문재인, 27일 최강서 열사 빈소 조문 애도표시](http://archivenew.vop.co.kr/images/05d7fd77630c8695e737189412c5d5ef/2012-12/27082339_DSC_2932.jpg)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27일 저녁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대선 패배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문재인 전 후보의 빈소 방문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이날 남긴 방명록 내용.
아울러 “노동자들이 대선 결과에 절망감을 안고 죽어가는데 정작 민주통합당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최강서 열사 투쟁 대책위 관계자의 지적에 문 전 후보는
“한 곳만 외롭게 싸우지 않게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찾은 곳이 노동열사 빈소인 만큼 문 후보는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분명한 어조로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선거 패배 때문에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대처못할지 몰라도
내일 비대위 정식 출범하면 본격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후보는 30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눈 뒤 떠나는 자리에서
김진숙 지도위원과 악수를 나누며 “힘내시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문재인 전 후보는 조문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박근혜 당선자에 대한 입장도 내어놓았다.
그는 “노동자들이 벼랑 끝에 몰려 있는데 대선에 희망과 기대를 걸었다가 좌절하면서 더 괴로울 것”이라며
“박근혜 당선인이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메시지를 던졌다.
문재인 “박근혜 당선자, 노동자대회 발언 잊었나?.. 사태해결 나서야”
그는 “박 당선자가(손배소 등) 구체적 공약은 없었지만 지난 노동자 대회에 참석해
좀 더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씀하신 바 있지 않느냐”고 말한 뒤
“한 분도 아니고 다섯 분이나 안타까운 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본다”라고 요구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 차원에서 더 각별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내일 비대위 출범 이후 노동계, 시민사회 등과 연대해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이날 9시 30분께 최강서 열사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손 고문은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하는데 면목이 없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전달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다녀가고 있는 만큼 적극적 대처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포토] 최강서 열사 빈소서 김진숙 지도위원 만난 문재인](http://archivenew.vop.co.kr/images/05d7fd77630c8695e737189412c5d5ef/2012-12/27102803_DSC_30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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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한 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선 패배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문재인 전 후보의 첫 공식 행보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포토] “죄송스럽다” 최강서 열사 유족 애도하는 문재인](http://archivenew.vop.co.kr/images/05d7fd77630c8695e737189412c5d5ef/2012-12/27102921_DSC_2993.jpg)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27일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한 뒤 유족, 투쟁대책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선 패배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문재인 전 후보의 첫 공식 행보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포토]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최강서 열사 조문](http://archivenew.vop.co.kr/images/05d7fd77630c8695e737189412c5d5ef/2012-12/27102637_DSC_30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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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강서 열사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손 고문은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하는데 면목이 없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http://www.vop.co.kr/A000005812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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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니”라던 홍사덕 ‘불법 정치자금 수수’ 시인
한겨레 입력 2012.12.27 17:40 수정 2012.12.27 17:50
[한겨레] 검찰, 벌금형 구형…새누리, 꼬리자르기 행태 도마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를 받고 탈당한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홍 전 의원은 9월18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무고함을 밝히고 (캠프로) 돌아오겠다"고 밝혔지만,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사덕 전 의원은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하고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그동안 국민으로부터 입은 은혜를 갚으며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 홍 전 의원에게 징역형이 아닌 벌금형을 구형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지난 9월19일 홍사덕 전 공동선대위원장이 탈당하자
"조속히 진실이 밝혀졌으면 한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홍 전 의원은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도전에 줄곧 함께 해왔다.
박근혜 당선인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자,
홍 전 의원은 이미 2005년 공천 탈락에 불만을 품고 한나라당을 탈당했음에도
박근혜 당시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았다.
2008년 총선에서는 친박연대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친박연대 후보로 대구 서구에 출마해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홍 전 의원은 올해 5월11일
"5.16에 관한 평가를 박근혜 전 대표에게 묻는 것은
세종대왕에게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세운 게 역성혁명이냐
군사쿠데타냐고 묻는 것과 같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홍 전 의원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정치권에 나선 이후
정당을 여러차례 옮기며 갈지자 행보를 보여왔다.
1981년 민한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김영삼 총재가 이끈 신민당에서 대변인을 역임했고,
1990년엔 3당합당을 반대하며 노무현, 박찬종 등과 함께 꼬마민주당에 참여했다.
1992년 대선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변인으로 활약했고,
2000년 1월엔 돌연 한나라당에 입당해 2004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
홍 전 의원이 범죄를 시인하자 새누리당의 잇따른 꼬리자르기 행태 도 도마에 올랐다.
새누리당은 4월 총선 직후 논문 표절 의혹의 문대성 의원 과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은 김형태 의원 을 자진 탈당 형식으로 내보냈고,
지난 8월에는 공천헌금 파문을 일으킨 현영희 의원을 출당했다.
홍사덕 전 의원이 탈당한 다음날에는 송영선 전 의원을 제명했다.
송 전 의원이 한 사업가에게
"지역구에서 박근혜 지지 6만표를 모으려면 1억5000만원이 필요하다.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내가 1등 공신이 되니까 내 자리가 확보된다.
내가 원하는 건 국방부장관"이라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돼 유권자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
9월 초에는 검사 출신의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안철수 불출마 협박 논란 을 일으키고,
금태섭 안철수 캠프 상황실장과 통화할 당시 택시가 아니라
자신의 차를 타고 있었다고 주장하다가 택시기사에 의해 거짓이 탄로나자 공보위원을 사퇴한 바 있다.
윤형중 기자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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