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山 宋貴燮]/˚♡。─--테마 조행

[스크랩] 그리웠던 물내음-영암호 샛수로

또바기1957 2010. 12. 6. 22:02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따스함은 없고

연일 빗줄기가 계속되어 꾼의 발길을 잡습니다

 

이맘때 햇살이 좋다면 옛 추억을 더듬어 작은 수로나

평지형 대형저수지의 골자리에 낮과밤을 쪼개어 보내고 싶은데 

마음만 그곳이요 몸이 가지 못합니다

 

이제는 홀로 된다는 것이 서툴게 느껴지지만

벗이 없이 2010년의 첫 출조길에 나서봅니다

 

 

작년과는 상황이 조금 다른 수로 전경입니다

비로 인해 탁한 물색, 배수로 인한 저수심

그러나 350여미터를 걸어왔으니 사진 담고 대를 펴봅니다

 

연안으로 갈대 그리고, 색바랜 부들이 누워 있습니다

수심이 1미터정도만 되어도 좋으련만

 

군데군데 낚시의 흔적들

낚시인의 생각에 가장 최적의 포인트라고 생각되었겠죠?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려합니다

연안의 갈대에 끝에 22,24를 놓고

중앙부 잘라진 부들밭 중간 중간에 28,32,30,34,38,48

소류지와 대선이를 세우려 합니다

 

수심은 거의 50-60센치입니다

 

좌우의 포인트로 형성된곳들을 담아봅니다

 

호와 연결된 수로의 전경입니다

반대편에도 진입로가 있으나 포인트의 형성이 비슷합니다

 

갈대 끝에 22대를 수심 50

부들 사이에 30대 찌를 세웁니다 수심 60

 

소류지의 찌톱에 촛점이 맞지않고 갈대에 걸렸네요

 

다행히도 낮낚시에 햇살이 따스합니다

나름의 기대감만 부풀게하네요

 

 

엄청시리 바쁜 밤이 가고

동녘으로 여명이 오릅니다

멋진 찌오름은 간대 없고 오두방정 떠는 블루길의 입질만 요란했던 밤

 

 

 

태양이 올랐는데도 달은 지기가 아쉬운가 봅니다

 

줌 아웃한 일출

 

블루길 30마리와 붕어 8치 두마리

꽝이 아닌 조행기로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붕어는 원래의 곳으로 돌려보냅니다

미끼를 섭취하고 바늘에 걸릴때는 나오려 하지 않으나

놓아주면 저렇게 갈대 사이 흙속에 몸을 낮추네요

무사히 산란하고 자신의 알을 잘 지키기만을 바래봅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오늘을 기점으로 물러간다하니

4월이되면 2박3일의 여정에 나서고 싶다

 

내 취미에 어느것이 우선인지는 모르겟지만

산도 좋고 물도 좋아라......

 

 

낚시일지

언제...2010년 3월 7일-8일

어디서...영암호 샛수로 최상류

누가...홀로

무엇을...지렁이를 미끼로 한 낚시를

어떻게...22,24,28,30,32,34,38,48대 8대로

조과...붕어 8치 두수

출처 : 平山家人- 평산 송귀섭 Fan Club
글쓴이 : 기다림(姜忠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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