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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찻길 밑 저수지 - 무안 송태지

또바기1957 2010. 12. 6. 22:03
 

기찻길 밑 저수지에 떡붕어, 월척 붕어 풍성!

전남 무안군 송태지


 



기차가 지나갈 때 붕어 낚시가 더욱 잘 되는 곳.

일명 기찻길 밑 저수지에 전층낚시의 여러 채비를 통해 손맛을 즐긴다는 소식을 접하고 취재진은 지장지로 불리는 전라남도 무안군 소재 송태지를 찾았습니다.


1948년에 준공된 송태지는 3만평 크기의 평지형 저수지로 저수지 전역에 마름이 발달해 수면을 덮고 있고 연안으로 일부 뗏장수초가 발달해 있으며 저수지 한 가운데로 호남선 복선 전철이 지나가는 기차철교가 길게 놓여있는 저수지입니다.


송태지는 한동안은 철교가 저수지 중앙을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 그리고 불빛의 영향이 큰 것을 우려해 낚시를 기피하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사실 지역민들은 그에 구애받지 않고 씨알 좋은 붕어를 살림망 가득 낚는 즐거움으로 거의 매일 출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송태지에 서식하는 어종은 붕어, 떡붕어, 가물치, 동자개 등인데 주로 낚이는 어종은 붕어와 떡붕어이기 때문에 전층낚시의 바닥낚시 채비와 내림낚시 또는 중층낚시 채비 등 전층낚시 모든 채비를 통해 낚시를 즐겨볼 수 있는 곳입니다.


송태지는 현재 제방 부근과 제방 좌안의 상류 철교 아래 부분이 주 포인트로 형성되어 있는데 제방 부근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은 전층낚시의 중층 또는 내림채비를 그리고 상류 철교 아래 포인트와 제방 왼쪽 논두렁 포인트에서는 일명 대물낚시로 통하는 바닥낚시 채비를 통해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송태지에서는 여느 저수지와 달리 자유로운 낚시채비를 통해 낚시를 즐길 수 있는데 중층이나 내림채비를 통해서는 20cm에서 30cm 내외의 떡붕어가 마릿수로 낚이고 전통바닥낚시를 통해서는 주로 20cm 내외의 토종붕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취재진이 송태지를 방문했을 때도 제방권과 상류권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은 자신들의 채비를 통해 낚시를 즐기고 있었는데 최근 송태지 조황이 밝다는 소식을 듣고 찾은 낚시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오늘의 조황은 그리 밝지 않아 아쉬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취재진이 송태지에서 만난 또 다른 낚시인은 25cm급 내외의 예쁜 붕어 한 수의 조과를 올리고 있었는데 호조황을 보이기에는 시기적으로 아직 이른 감이 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송태지는 현장에서 채집한 참붕어가 월척 붕어와 대면하는 지름길이고 새우미끼나 옥수수에도 입질 반응이 좋은 반면 떡밥콩알낚시를 하면 마릿수는 넘쳐나지만 씨알이 너무 작은 것이 흠이라고 합니다.


시기적으로 3월 중순 이후부터 활발한 조황이 예상되는 송태지는 베스나 블루길이 없기 때문에 낮 시간에도 지렁이 낚시가 잘 되는 곳으로 호남선을 타고 지나는 기차 소리를 들으며 대를 편성하면 전층낚시를 통해 떡붕어와 월척 붕어 모두 대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무안 송태지에서 김대영PD.

 

 

출처 : 平山家人- 평산 송귀섭 Fan Club
글쓴이 : 들풀-김PD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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