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빌 호수 보트 충돌, 11명 부상
“음주사고는 아니고 어린이가 보트 운전한 듯”
지난 12일(일) 오후 루이스빌 호수에서 보트 충돌사고가 발생, 총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충돌한 두 대의 보트에는 각각 6명씩 총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충돌한 두 대의 보트에는 각각 6명씩 총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갈랜드에 거주하는 세 가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얼마 전 새로 개통한 121 고속도로 다리 부근.
정황상 질주하던 한 대의 보트가 다른 보트를 ‘T’자 형태로 들이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조사당국은 “음주로 인한 사고인 것 같지는 않으며,
한 대의 보트를 어린 아이가 운전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바퀴자국 등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도로 교통사고와는 달리
물에는 그런 흔적이 남지 않아 자세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전원 구명조끼 착용
이번 사고로 총 1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3명은 어른, 나머지 8명은 어린 아이들인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다행히 모두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더 큰 피해는 없었다고 현장을 지켜본 사람들은 전했다.
부상의 정도 또한 다양하다.
12명 중 성인 남성 단 한 명만이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경미한 찰과상에서부터 다리가 부러지거나 머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는 등
그 범위도 크게 차이가 났다.
가장 크게 머리를 다친 열 살의 지하드 살렘 군은 헬리콥터에 의해
포트워스에 위치한 쿡 어린이 병원(Cook Children's Medical Center)으로
후송되어 수술을 받았고, 나머지 부상자들 또한 인근 4개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12일(일) 오후 루이스빌 호수 ‘Pier 1 Marina’의 ‘Just for Fun’에서 보트를 빌렸으며,
종교행사에 참석한 이후 호수로 자리를 옮겨 물놀이를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위험한 호수 중 하나
약 29,000 에이커의 넓이에 해변길이만 233마일에 달하는 루이스빌 호수는
보트를 비롯해 각종 수상 스포츠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이 호수는 최근 들어 텍사스에서 가장 위험한 호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07년 독립기념일 주말에는 4명이 익사한 바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1명이 호수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또한 지금까지 루이스빌 호수에서 있었던 익사사고 4건 중 1건은
모두 메모리얼 데이를 전후해 발생했던 것으로 통계결과 나타났다.
호수 인근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워낙 사람들이 많이 가는 호수이다보니 사고도 잦은 것 같다”면서
“그럴수록 철저한 수상안전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dawn@w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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