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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살모넬라, 텍사스에서 165건 발생

또바기1957 2010. 8. 29. 14:44

계란 살모넬라, 텍사스에서 165건 발생

 

미 보건국은 23일(월) 살모넬라균 감염이 최소 26개 주로 확산된 가운데
감염환자 수도 넘는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최근 세 달 동안
살모넬라균 감염환자 수는 1,953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계란에 의한 감염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감염건수 빠르게 증가
 
특히 텍사스에서의 발병건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주말까지 텍사스에서 발견된 감염건수는 총 165건이지만,
그 숫자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다.

165건 중 35건은 북텍사스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그 중 13건은 테런 카운티에서, 10건은 콜린 카운티, 7건은 달라스 카운티,
그리고 5건은 덴튼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살모넬라균 감염이 확산되면서 아이오와 주의 ‘Hillandale Farms of Egg’사가
14개 주에 배송한 계란 1억 7,000만개를 자발적으로 리콜했고,
‘Wright County Egg’사도 3억 8,000만개의 계란을 리콜하는 등
지금까지 회수조치 된 계란은 22개 주에서 모두 5억 5,000만개로 늘었다.

리콜된 계란 5억 5,000만개는 미국 전 국민이 사흘 동안 먹는 계란 양과 비슷하다.

텍사스 지역 각 소매점에서도 줄줄이 계란들이 회수조치 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계란이 유통되고 있는 월마트의 경우
Hillandale Farms와 Dean Foods, Sparboe Farms 제품을 매장에서 모두 거둬들였다.

Albertsons와 Tom Thumb 등의 소매점에서는 해당 회사의 계란이 유통되고 있지 않지만,
소비자들은 그와 상관없이 계란 사는 것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멜로리 비글러 씨는 “전국적으로 모든 계란이 안전하다는 게 확인될 때까지
무조건 계란은 사지 않겠다”며 “어떤 회사의 제품이든 당분간은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계란에 의한 살모넬라균 감염경로와 원인 등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계란을 요리할 경우 적절한 온도에서 충분히 익힌 다음 먹는 것이 좋다”면서
“날 계란 껍질을 만진 경우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농장에서 닭과 모이 받아
 
살모넬라균은 고열과 구토, 설사를 유발하고 심하면 면역력을 파괴한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식품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와 AP 통신 등은 사상 최대규모의 계란을 리콜조치 한
‘Hillandale Farms of Egg’와 ‘Wright County Egg’가 공통적으로 'Quality Egg LLC'사로부터
닭과 모이를 제공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Wright County Egg’와 ‘Quality Egg LLC’를 소유하고 있는 ‘DeCoster’ 가문은
그동안 농장운영과 관련한 규정위반은 물론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고 전했다.
 
정다운 기자 dawn@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