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인천간 대한항공의 이코노미 항공요금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캐롤튼에 사는 김 모 씨는 5월 초 이민온 지 10년만에 영주권을 받았다.
바쁜 생활에 쫓긴 탓도 있지만, 비자문제로 인해 혹시 모를 문제가 생길까봐
부모님이 계신 한국에 못 가본 지도 벌써 10년째.
김 씨는 큰 맘먹고 가족들과 함께 10년만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마음 먹었다.
가게직원과 휴가 일정을 맞추다보니 다행히 아이들이 방학한 직후 2주정도 시간이 가능했다.
그러나 김 씨의 고국방문 계획은 생각지도 않은 이유로 인해 취소될 위기에 당면했다. 항공권 때문이다.
그러나 김 씨의 고국방문 계획은 생각지도 않은 이유로 인해 취소될 위기에 당면했다. 항공권 때문이다.
인터넷은 물론이거니와 여러 군데의 여행사에 모두 알아봤지만
도저히 6월 초에는 네 식구의 비행기 티켓을 구입할 수가 없었다.
대한항공 뿐 아니었다. 한 두 군데를 경유하는 타국적 비행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 사람당 1700달러가 넘는 가격에 김 씨는 아연질색할 수밖에 없었다.
대한항공 뿐 아니었다. 한 두 군데를 경유하는 타국적 비행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 사람당 1700달러가 넘는 가격에 김 씨는 아연질색할 수밖에 없었다.
1인당 1,000달러 정도의 항공권 구입을 예상했던 김 씨는 4배에 가까운 항공요금에 10년만의 한국행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성수기가 시작된 최근의 대한항공 왕복 항공요금은 세금 등을 포함해 최저 1,660달러에서 최고 1,950달러선.
최저가격만을 비교해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00달러에서 12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스카이 여행사 차드 김(Chad Kim) 사장은 “업계에서 정한 성수기 시즌은 5월 16일(일)부터 6월 30일(수)까지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지속되는 7월 한 달까지도 달라스-인천간 노선은 성수기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하며
“이 기간 동안의 항공편 예약은 항공요금의 높고 낮음보다 좌석이 있느냐를 따져야 할 만큼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5월 19일(수) 현재 최저 가격대인 1,600달러 선에서는 6월 22일(화)까지 좌석을 구하기 힘든 상태다.
이 같은 좌석 품귀현상은 성수기 시즌동안 점점 더 가중될 것으로 전망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이라면 하루라도 더 빨리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드 김 사장은 “여행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성수기 시즌의 항공권을 2월과 3월에 예약하시는 경우가 많다.
요즘의 추세대로라면 4월이 넘어서면서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성수기 항공권을 구입하는 게 쉽지 않다”고 조언한다.
달라스-인천 간 직항노선의 항공요금 인상과 좌석품귀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타국적 항공기를 이용하여 한국행을 선택하는 한인들도 많아졌다.
그러나 이 또한 좌석을 예약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일본이나 시애틀 등을 경유하는 항공편의 경우 성수기 시즌의 최저 항공요금이 1,300달러 선이다.
4인 가족이 동반하여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1,200달러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항공요금의 부담감 때문에 한두번 비행기를 갈아타더라도 타국적 항공사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늘어나
항공편의 좌석 또한 매진 사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
대한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여 늘어난 항공수요를 위해
5월 16일(일)부터 3편의 비행기를 추가 배정, 매주 운항하는 화·목·토 3회의 정기 스케줄 외에
5월 16일, 23일, 30일 일요일 운항스케줄을 증편한 바 있다.
최윤주 기자 editor@w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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