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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회장, 선거 재공고 1시간 전 '선관위 전원 해임'

또바기1957 2009. 10. 18. 14:12
선관위 전원 자격박탈
김호 회장, 선거 재공고 1시간 전 '선관위 전원 해임'
DATE 09-10-16 09:25

제 31대 달라스 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수) 공중분해됐다.
김호 한인회장은 14일(수) 오후 뉴스코리아를 의도적으로 따돌린 채 일부 신문만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개최, “제31대 달라스 선거관리위원회를 전면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선관위 해체, 다음주 재구성
김호 회장의 일방적인 선관위 해체는 14일(수) 중앙일보 달라스 인터넷 기사에서 확인됐다.
기사는 김호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현 선관위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나열하면서 접수 부분부터 최근 선관위의 결정까지 현행 한인회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선거를 올바로 치를 수 없다고 판단, 선관위를 해체하고 다음주 초에 새로 구성해 발표한다”고 적고 있다.
또한 기사는 김호 회장이 “지난 3일 한 후보가 50여명의 지지자를 대동한 뒤 (선관위에) 압력을 넣고 분위기를 형성했으며, 접수서류조차 엉터리임에도 불구하고 접수를 받은 것 자체가 결격사항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고 전함으로써, 안영호 후보의 등록서류를 접수받은 것 자체가 선관위의 ‘결격사항’이 됐음을 시사했다.
김호 회장이 지칭한 ‘최근 선관위의 결정’은 지난 12일(월) 뉴스코리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선거 정정공고’를 지칭하는 것으로, 김호 회장의 일방적인 선관위 자격박탈 발표는 선관위원들이 선거 재공고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화하기 4시간 전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또한 각 선관위원에게는 14일(수) 오후 5시-6시 사이에 일괄적으로 해임통고가 이뤄뤘다. 이는 선거 재공고를 위한 선관위 기자회견을 1-2시간 정도 앞둔 시각이었다.
선거 정상화 ‘물거품’
이로써 선거를 정상화 시키기 위한 선관위의 노력은 삽시간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자격을 박탈당한 한 선관위원은 “선관위원들이 ‘선거 정상화’를 고려하기 전까지 선거는 김호 회장의 의지대로 움직였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후 발생할 부정적인 평가는 선관위가 모두 져야 했다. 손을 놓고 있다가 한인사회에 큰 죄를 지을 것 같아 법률자문까지 얻어가며 선거 재공고를 준비했는데, 발표 조차 못하고 그만두게 돼 참으로 안타깝다”며 허탈감을 금치 못했다.
선관위, 재공고 발표 직전 ‘해임’
선관위는 지난 10일(토) 후보자격심사와 관련한 공개모임에서 ‘유권자 등록과 관련해 선거진행상 부당함이 눈에 띈다’는 이유로 후보자격심사를 연기시킨 바 있다.
이틀 후인 12일(월)에는 △유권자 재등록 기간 설정 △선거인명부 공개 △선거일정 재조정 등을 골자로 한 ‘선거 정정 공고’를 5대2의 표결로 통과시켜 제31대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가 제자리를 찾는 듯 했다.
그러나 14일(수) 최종 발표를 1시간 여 앞두고 선관위의 모든 노력은 무위로 돌아갔으며, 선거 정상화는 ‘선관위 해체’라는 사상 초유의 사건과 함께 또 다시 파행선거의 늪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최윤주 기자 yunju@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