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유정개발이 지진의 이유?
클레번 최근 3차례 지진으로 불안감
DATE 09-06-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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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서 남서쪽으로 50마일 떨어진 인구 3만여명의 소도시 클레번(Cleburne)에 지진이 발생했는데, 그 이유가 최근 이 지역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천연개스 시추 공사와 연관이 된 것이라는 주장이 있어서 화제다. 지난 9일과 13일, 14일 3일에 걸쳐 각각 강도 2.3, 2.6, 2.8의 지진이 클레번에 발생했다. 비록 약진이긴 했지만 이 지역 최초의 일이고, 지역 주민들은 집안의 물건들이 흔들리고 트럭이 끌리는 듯한 굉음을 듣고 놀라 911에 전화를 거는 부산을 떨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지진 발생 원인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북텍사스 최대 천연개스 매장지를 명명하는 바넷 세일(Barnett Shale)의 중심부가 클레번이라는 점을 들어 이곳에서 지난 2001년 이후로 200여개의 천연개스 시추 유정이 개발되고 있는 게 그 이유일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어스틴 텍사스대의 지질학회 연구 조교인 클리프 프롤리히 씨도 그 중의 하나로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진과 유전 개발과의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물론 일부 전문가들은 그렇게 결론내릴 수 없다고 반박하는 중이다. 텍사스 크리스챤대학(TCU)의 지질학과 교수인 쟌 브레이여 씨는 “유전 시추가 지진을 유발한다는 개연성은 거의 없다”며 주민들에게 안심하라고 전한다. 실제로 클레번은 자체적으로 200여개의 유정을 개발 중이고 주변을 포함한 존슨 카운티 내에서만 1,000여개의 유정이 시추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정 개발과 지진과의 연계성을 주장하는 측은 “유정을 위해 시추를 많이 하는 경우 개스가 빠져나간 곳을 채우기 위해 대신 물과 같은 액체로 채우게 되는 특성상 연관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반대 측은 “지진은 지표면에서 3, 4마일 깊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유정 시추는 그 깊이의 3분의 1쯤의 깊이만 들어가는 공사기 때문에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반박한다. 이번 클레번의 지진도 이례적이기도 하지만, 지난 9개월간 북텍사스 지역인 어빙, 그랜프레리, 율레스, 달라스 등에서 감지된 12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들로 인해 유정 공사와 지진과의 연계성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는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지진들이 유정 공사와 연관이 있다 해도 더 큰 지진으로 발전된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준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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