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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가 죽어가도 난 상관없어!” 달라스 경찰, 과잉 대응으로 비난 받아

또바기1957 2009. 3. 28. 22:53
“장모가 죽어가도 난 상관없어!”
달라스 경찰, 과잉 대응으로 비난 받아
DATE 09-03-27 12:10

달라스 경찰의 ‘과잉 대응’이 또 한번 도마 위에 오른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달라스 경찰국 소속 로버트 포웰 경관이 프로 풋볼 선수인 라이안 모트(26세)가 운전하던 SUV가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자 쫓아와 세워 티켓을 발부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당시 모트는 아내와 친척들을 태우고, 장모의 임종을 보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병원으로 달리던 중이었다.
베일러 병원 앞에 차를 세운 모트에게 포웰은 총을 꺼내기까지 하면서 교통위반을 적발하려고 했고, 모트는 “장모가 운명을 앞둔 상황이라 임종을 지켜보기 위해 프리스코로부터 달려오다 생긴 일이니 빨리 티켓을 주고 가게 해달라”며 상황을 설명하고 사정했지만 포웰은 20여분간 시간을 끌며 오히려 모트에게 ‘경찰에 협조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까지 들먹이며 일장 훈계를 했다는 것.
결국 병원 간호사가 나와서 “지금 환자가 죽어가고 있으니, 가족들로 들어가 보게 해달라”고 사정하고 플레이노 경찰들도 와서 포웰을 말리자 그 때야 티켓을 발부한 뒤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모트의 장모는 운명하고 말아, 달라스 경찰의 쓸데없는 과잉 대응이 인륜도 짓밟은 것 아니냐는 항의를 받게 된 것이다.
25세의 초보 경찰인 포웰은 흑인인 모트 씨에게 시종 신경질적이면서도 고압적인 태도로 대해 인종차별적인 태도는 물론, 장모 임종에 대한 상황 설명조차도 무시했다는 비난을 받게 됐고, 이에 대해 달라스 경찰국이 즉각 사과 성명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이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