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부주의가 범죄를 부른다”
연말연시 방범대책 ‘Lock, Take and Hide’
DATE 08-11-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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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연말연시에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경제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사회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더더욱 방범에 대한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김은섭 달라스 경찰국 민원 홍보관으로부터 연말 연시 방범대책에 관해 최근에 일어난 사례들을 중심으로 들어보았다. 연말연시에는 개인강도 많이 발생
달라스 경찰국에 따르면 연말연시에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범죄는 개인강도다. 개인강도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범죄보다도 2~3배 가량 더 일어난다. 특히 도로변이나 주차장에서 강도 범죄가 자주 일어난다.
두 달여 전에는 한인타운에 위치한 은행에서 돈을 찾아 가던 아시안을 뒤쫓아가 차를 뒤에서 받아 세우고 운전사에게 총을 들이대며 돈을 탈취해간 사례가 있었다. 다행히 범인은 즉시 체포되었지만 이 사건은 도로변에서 종종 일어나는 강도사건의 한 예를 보여준다. 달라스 경찰국은 이러한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운전시, 특히 은행 등에서 돈을 찾아나올 때나 쇼핑을 해 물건을 많이 산 경우, 백미러를 통해 누가 따라오는 지를 살필 것을 권고한다. 수상한 차량이 쫓아온다고 느끼면 911로 신고하면 된다. 비록 누가 쫓아오는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더라도 단지 미심쩍게 생각되면 신고해도 된다. 동시에 차를 주유소나 경찰서 등과 같이 사람이 많고 밝으며, 안전한 곳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범인들은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주차장에서 특히 주의 요망
주차장서 일어나는 범죄도 연말연시에 기승을 부린다. 대부분의 범죄가 건물 안보다는 공공장소에 노출되고 이동이 일어나는 공간인 주차장 등에서 벌어진다. 달라스 경찰국은 주차장에서 일어나는 범죄와 관련해 “lock, take, and hide”를 강조한다. 차문을 잠그고 열쇠를 빼고 귀중품은 숨기라는 말이다. 차문을 잠그지 않고 잠깐 볼일을 보는 사이 차 안의 물건을 도난 당하는 경우가 많다. 차를 잠깐 비우면서 열쇠를 차 안에 꼽은 채로 놔두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를 틈타 차를 훔쳐가는 경우고 있다. 귀중품이나 쇼핑한 물건을 차 안에 두는 경우에는 차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가져갈 빌미를 제공할 수가 있다. 심지어는 쇼핑 센터의 주차장에서도 차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가져가는 경우가 있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GPS나 iPod가 차에 있는 경우도 범죄가 일어나는 사례가 많다. GPS 등을 가져가는 것은 번화한 곳에서도 일어난 바 있다. 심지어 GPS 받침대만 차 안에 있어도 범인들이 GPS가 차 어디엔가 있을 것으로 추측해 차 유리창을 깬 경우가 있다. 따라서 주요 물품은 트렁크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물건, 봉지, 포장지, 옷 등이 범인 눈에 띄지 않도록 차 안을 항상 깨끗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하면 큰 차 옆에는 주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절도범들이 큰 차를 등받이로 활용해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까이 다가오면 이미 늦어
주차장에서 일어나는 또 다른 형태로 범죄로는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서 말을 물어보는 척 하다가 강도로 돌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강도가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멀리 있을 때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까이 다가오게 되면 이미 늦는 것이다. 안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거리다. 따라서 모르는 사람이 어두운 밤에 주차장에서 뭔가를 물어보면서 다가오면 즉시 건물이나 차 안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주차한 곳이 쇼핑센터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면 경비원에게 주차한 곳까지 에스코트를 요청할 수도 있다. 경비원이 없을 경우에는 주차한 곳까지 혼자 가기 보다는 여러 사람이 같이 가는 것이 좋다. 쇼핑한 물건을 많이 들고 외진 주차장에 혼자 가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또한 건물에서 차로 이동할 때는 열쇠를 항상 손에 쥐고 주차장에서 시간낭비를 하지 않고 빨리 차문을 열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연말 연시에 주로 일어나는 주택가 범죄도 있다. 흔히 일어나는 유형으로는 쇼핑한 물품을 창문 쪽에 놓을 경우 범인들의 표적이 되어 밤에 절도를 불러오는 경우가 있다. 창가에 둔 물건을 유리창을 깨고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김은섭 홍보관은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한 방법들이 쉬운 것 같지만 실제로 하기 어렵다. 간단한 것 서너 가지라도 지키면 그만큼 안전하게 되는 것”이라며 범죄 예방 요령을 잘 지키며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것을 당부했다. 윤종한 기자 jhyoon@wnews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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