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강도에 대항한 한인 여성’
오금주 씨 사건 상세히 방송 … 한인타운 ‘방범 비상’ 경종 울려
DATE 08-09-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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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채널 11’이 전한 바에 의하면, 23일 오전에 신촌마켓 주차장에서 물건을 차에 싣고 있던 오금주 씨(59세)에게 한 남성이 달려들어 가방을 빼앗으려다 이에 대항하는 오 씨와 실랑이를 벌였다는 것. 오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 남자가 키도 크지 않아서 경계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가 달려들어 내 가방을 빼앗으려고 해, 있는 힘껏 대항했다”고 밝혔다. 그러는 바람에 오 씨는 바닥에 넘어져 이마와 어깨, 그리고 허리 등에 찰과상을 입고 말았다. 범인은 주차장에 다른 차들이 다가오자 결국 오 씨의 가방을 포기하고 달아났고, 오 씨는 긴급 출동한 경찰과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방송에서는 오 씨의 자매로 소개된 헐만 정 씨가 나와 “이런 흉악한 일이 백주대낮에 발생했다는데 충격이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의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인회, 비상 대책 마련 강조
한편 이 사건을 접한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호)는 25일(목) 오후 4시 달라스 한인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타운 범죄 예방 대책의 필요성을 상기시켰다. 그 전날 방송된 채널 11의 방송을 접한 한인회 관계자들은 “사건의 심각성에 충격을 받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호 회장은 “백주 대낮에 한인타운 한가운데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안타깝고 분하기 이를 데 없다. 아울러 미 주류 방송국에 한인타운이 어둡게 소개된 것이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 회장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자칫 한인타운 사업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당장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한인타운에 상당한 위기감이 조성될 수도 있다”며 대책 마련의 시급함을 지적했다. 해결책을 당장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한 김 회장은 “방범 회의를 통해 아무리 좋은 의견이 나온들 실질적 대책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우선 동일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건물주와 사업주 간 대책을 세울 생각이며, 소형 무전기를 이용하면 유사시 동시에 대처할 수 있기에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김 회장은 전했다. 또한 “각 건물이나 사업장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서 범죄 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실질적 대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한인회는 향후 지속적인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고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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