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대야 오래 산다](19)/˚♡。─삶의이야기

빰! 빠라바라~ 빰! 빠라바라~ 빰!빰! 빠라바라 바~암~!

또바기1957 2008. 8. 27. 00:53

빰! 빠라바라~ 빰! 빠라바라~ 빰!빰! 빠라바라 바~암~!

대한~ 늬우스~

 

지난 8월 25일, 금번 중공 베이징에서 개최된 2008년도 국제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여

무려 13개의 금메달을 획득 하는 등, 종합 7위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의 아들딸들이 귀국, 세종문화회관에서 선수단 해단식을 마치고

비가 존냐리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태극기를 흔들며 기쁜 마음으로 이들을 맞이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광화문 네거리에서 서울광장까지 도보 퍼레이드"를 벌였'읍'-이다.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의 해외 올림픽 귀국 개선 퍼레이드는

전낙지(?) 전임 대통령 가카께서 재임하시던 지난 1984년 LA 올림픽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참으로 "이가 갈리는 '잃어버린 10년' 을 보상하고도 남을 눈물겨운 추억의 이벤트"'읍'-이다.

16년 동안 올림픽 역사만 연구해온 한 수구꼴통 시민은 이러한 거국적인 개선 퍼레이드는

지난 70년대에나 볼 수 있었다면서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반가움을 나타내기도 했'읍'-이다.

이러한 대표선수단 개선 퍼레이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독재국가 등 꼬진 개발도상국 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국제적인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꼬질꼬질한 독재 개발도상국가들의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는 학계의 분석도 나오고 있'읍'-이다. 

특히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여자 태권도 67kg급 8강전에서 심각한 무릎인대 부상에도 불구하고

조국에 금메달을 안기겠다는 투지 하나로 끝까지 싸워 기어코 금메달을 따낸

자랑스러운 우리의 황경선 선수가 시합 이후 병원에도 가보지 못해

상태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조국의 부름에 응해 고통을 참아내며

목발을 짚고 끝까지 퍼레이드에 참가했을 뿐 아니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마땅했을 시간에 퍼레이드 이후 행사 참여는 물론,

무대 위에서 목발을 짚은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끝까지 노래자랑까지 해내어

많은 시민들의 "어이를 가출시키는 감동을 연출"을 하였'읍'-이다.

이를 지켜본 많은 시민들은 과연 모든 것을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며

"하면 된다" 는 정신으로 일관하는 새 정부다운 "목발 퍼레이드"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읍'-이다.

올림픽 대표선수단과 함께 개선한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귀국 성명과 해단식,

그리고 서울광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피로에 지쳐 피골이 상접이 된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딸들을 뒤에 세워둔 채 그 동안 일부 불순 세력에 의해 저질러진

불법적인 촛불시위에 대한 비난과 아울러 물심양면으로 우리의 대표선수단을 지원해주신

이명박 대통령 각하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성원에 감사하는 일장의 연설을 늘어놓아

수많은 시민들의 열광적인 비소(誹笑)를 받았는가 하면..

침대위에 디비져 이 광경을 지켜보던 또아무개는 유창한 2개국어를 사용하여

"니미 ppong 이다 이 jommana" 라는 덕담(德錟)을 중얼거렸'읍'-이다.

한편 이날, 메달권에 든 선수들을 하나하나 무대 위에 올려 장기자랑을 펼치면서

지난 4년 동안 똑같은 피와 땀을 흘렸으나 메달권에 들지 못했던

별로 자랑스럽지 못한 허접한 인생들에 대해서는 누구 하나 신경을 쓰지도 않아

우리 한국인들의 훈훈한 인정과 따스한 국민성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읍'-이다.

 

이상으로 대한늬우스~~ 끝났 "읍"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