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대야 오래 산다](19)/˚♡。─삶의이야기

실용주의 참 고생 많다.

또바기1957 2008. 7. 30. 19:43

20세기 미국의 철학적 도구라 할 수 있는 실용주의.
그 [실용]이 21세기 한국이라는 나라에 와서 고생이 막심하다.
실용주의를 단적으로 말한다면 [유용성이 바로 진리다]라는 말로 대변할 수 있을 것 같다.

쉬운 말로 아무리 높은 꿈이 있어도 쓸모가 없으면 개꿈일 뿐이고,

아무리 그럴듯한 이상이라도 쓸모가 없다면 그것은 쓰레기만도 못한 것이다.

아마도 이메가의 실용은 그런 측면에서의 실용일 것 같다.

대기업의 CEO가 전직인 그는 그런 측면으로 이해하게끔 행보를 했었고

속으론 아닐지라도 그럴듯하게 보이도록 노력한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집권을 한 이후엔 전혀 [실용]과는 관계없는 삽질만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비준도 안될 한미FTA를 위하여 안전성에 관한

확신 및 보장이 없는 미국산 소고기의 무차별적 개방이 있었고 이를 위하여

그는 지난 4월 미국에 가서 임기도 얼마 남지않은 부시의 푸들임을 자처하였고

대신 그가 대통령으로 있다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그 날이후 엄청난 회오리를 맞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그들이 치는 구라대로 한미FTA를 위하여 그럴 수도 있다고 치자.

그런데 오늘 날자로 미국에서 두가지가 한국으로 날아왔다.
그 하나는 비행기를 타고 온 속칭 LA갈비라고 불리우는

[뼈를 포함한 미국산 소고기]이고 다른 하나는 통신망을 타고 날아온

미 국무부 부대변인의 [독도문제에 관한 미국의 중립적 입장 재확인]이었다.

홀딱 벗고 주어야만 하는 전통적인 한미동맹을 위하여

소고기까지 홀딱 벗고 주었는데 그리고 중국이라는 애들한테 수모까지 당하는 것까지 참아냈는데

이제 일본이라는 넘들에게도 독도문제와 관련해서 굴욕을 감수하여야할 처지에 처해있다.

이게 그들이 말하는 실용이다.

안으로는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소득공제항목 축소,면세점 소득수준 하향조정으로 

약 1%에 달하는 강부자들을 위한 실용을 추구하더니 

밖으로는 양키,쪽발이,짱꾀들을 위한 실용을 추구하면서 그 어디에도

[한국사람을 위한 실용]은 찾아볼 수가 없다.

반면에 미국 축산업자들을 위한 무료 로비스트들은 많이 있더라.

이메가를 비롯하여 총리라 불리는 한아무개 딴나라당 국회의원이라는 듣보잡들....

그들이 목청 높여 말하는 실용이 진정 실용이라면

그들의 국적은 아메리카나 니뽄 아니면 차이나일 것이고

그들이 말하는 실용이 실용이 아니라면

그들은 그 자리를 인민들에게 반납하고 당장 내려와야 한다.

전자이든지 후자인든지 어떠한 경우에도 그들이 말하는 실용은

이 나라를 구성하는 국가의 3요소인 영토,주권,국민 가운데 주권자인

국민의 실용에 전혀 유용성이 없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이 나라 인민들에게 아무 쓸모 없는 넘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