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대야 오래 산다](19)/˚♡。─삶의이야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들..

또바기1957 2008. 7. 24. 18:20

방통위의 이번 정책 발표를 보면서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상기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OECD 장관회의에서 “인터넷은 독”이라고 단언하는가 하면,

국회 개원연설에서는 “정보전염병”을 운운하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인터넷을 “부정적 여론의 진원지”로 보고 있는 발언이 아니라 할 수 없다.

그러나 인터넷은 마땅한 자기 표현 매체를 가지기 어려운 일반 국민 들에게

유일하고도 강력한 표현 매체이다.

 

따라서 인터넷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은

국민 여론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 대목에서 최근 인터넷의 힘을 빌어 확산되었다고 하는

촛불집회와 대통령의 악연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이 정부는 인터넷을 통제하고야 말겠다고 단단히 결심을 한 것 같다.

이는 우리 사회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큰 위협이다.

 

인터넷을 틀어쥐면 국민 여론이 잠잠해질 것이라는 것은 오산이다.

정부가 해야할 일은 지금이라도 겸허하게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통제 야욕을 즉각 중단하라!

 

아직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지?

지난달 6.10 서울에만 촛불집회 참가자 몇명이었니?

온 라인에 있는 사람들 죄다 오프라인으로 끌어낼려고 하니?

(그럼 진짜 너네 마쟈뒈지는 수 가 있다.)